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가상현실로 만나는 토정 이지함’

토정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체험교육

2021.08.19(목) 10:49:27온양신문(seinhj@nate.com)

조선 시대의 아산군 관아 입구에 세워졌던 여민루(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7호 )를 촬영하고 있는 학생들

▲ 조선 시대의 아산군 관아 입구에 세워졌던 여민루(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7호 )를 촬영하고 있는 학생들


지역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영상으로 기록해보는 동영상 아카이브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현재 시각으로 탐구한다


토정관(관장 김종욱)은 지난 89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로 만나는 토정 이지함여름방학 캠프를 진행했다

내가 사는 마을인 영인면부터 나아가 아산의 문화재를 알아보고 옛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과 접목해보는 지역문화예술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과 촬영 장비를 활용해 (지역 문화재를 위한)스토리보드 기획, 영상 촬영과 편집, 완성까지 콘텐츠 제작과 동시에 내 주변의 역사적 숨결을 탐색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둘러보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체험교육이다

토정 이지함 선생에 관한 인물 탐구와 지역 문화재 소개 그리고 VR 영상 촬영 교육까지 5일 동안의 체험캠프는 참가한 초등학생에게 내 고장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조선시대 아산 현감으로 부임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걸인청을 세우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생업 기술과 자립의 정신을 가르친 사회복지의 선구자이며 오늘날 토정비결을 지은 역사적 인물로서 그가 주창한 조선의 국부론은 서양보다 무려 200년 앞선 이론과 실천의 현장 정책이다

내가 사는 마을 주변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영상으로 남기는 기록이 체험 참가자에게는 또 다른 배움의 연결고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이번 교육을 통해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던 옛 문화재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작성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원하는 정보를 담아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려는 노력이 열기로 가득한 외부의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 장비를 들고 이곳저곳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도 팀을 이루어 역할 분담을 하며 꼼꼼히 이루어졌다

출연자, 카메라 감독, 연출, 편집, 작가 등 인원수가 많지 않아 한 사람이 다수의 역할을 맡아 진행하고 촬영 중간에 영상을 확인해가며 재촬영 구도를 잡아보는 한편 어떤 글귀를 넣을 것인지 기록하는 연필도 쉬지 않는다

짧지만 문화재에 대한 첫 영상을 제작한 학생들은 완성된 결과물에 만족도 잠시 다음 기회엔 더 멋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5일 동안의 캠프를 마무리하며 체험 참가자들이 교육 중간에 받은 칭찬 엽전을 모아 작은 벼룩시장에서 기분 좋은 선물로 교환해가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6~7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언제 어느 곳보다도 열띤 배움의 집중도를 보여주었으며 직접 영상 촬영을 하는 모습에서는 전문가다운 진지한 표정까지 볼 수 있었다

VR 영상촬영 교육 중

▲ VR 영상촬영 교육 중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