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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향기] 작지만 따뜻한 마음 모여져 큰 위로 돼요

2021.07.23(금) 12:02:05충남포커스(jmhshr@hanmail.net)

사회적 약자에 배부된 쿠폰

▲ 사회적 약자에 배부된 쿠폰

쿠폰과 함께 동봉된 쿠폰과 함께 동봉된 착한 소비 캠페인 안내문

▲ 쿠폰과 함께 동봉된 쿠폰과 함께 동봉된 착한 소비 캠페인 안내문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연일 1천 명대를 훌쩍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마음도, 경제도 한껏 위축되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도 오늘 19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다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누구라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지만 특히 누적된 피해와 방역조치에 따라 문을 닫아야 했던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 정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희망회복자금’ 지원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해 다시 일어설 소망을 품게 합니다.

지역에서도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당진지역에서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뜻을 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진시기독교연합회(회장 서진석), 당진시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우경식 목사) 두 단체와 당진감리교회(담임목사 방두석), 당진장로교회(담임목사 김재국), 당진성결교회(담임목사 우경식), 당진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방병만), 탑동감리교회(담임목사 김석기) 다섯 개 교회가 연합하여 당진전통시장을 위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 규모가 큰 교회에서는 600만원을, 작은 교회에서는 3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교회에 출석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어르신이 많지 않은 경우 60세 이상)에게 1인 3만원의 쿠폰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전통시장을 찾아 필요하다면 사비를 더하여 착한소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작다면 작은 금액이지만 이렇게 우리 지역주민이자 상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기꺼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참 따뜻한 본보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당진전통시장 한 상인은 “돈 액수가 크고 작은 것을 떠나 우리들의 참 답답한 심정을 읽어주시고 어려움을 헤아려주시는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합니다.

18일 탑동감리교회에서 쿠폰을 받아 든 한 어르신은 “나는 먹고살 만하니까 옆집 어르신 과일이라도 사다 드려야겠다.”고 말합니다.

최근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가 부도위기에 놓이는 바람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기저질환이 있는데다 고기조차 사먹지 못해 기운이 없다던 A 씨(64세)에게도 쿠폰이 전달됐습니다. 상인들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작지만 뜻밖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지만 귀한 마음들이 모여져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질 때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터널과도 같은 절망 가운데 놓인 누군가에게는 다시금 소망을 품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소망은 어떤 일을 바라는 것을, 희망은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라는 것,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손을 내밀어 ‘잘 될 거예요’, ‘힘 내세요’ 격려하면서 서로에게 소망을 심어주고, 희망을 말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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