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흑성산성이 사진가들에게 유명한 것은 흑성산성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야경과 일출이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흑성산 야경이나 일출을 담으려면 정상 부근까지 나 있는 군사용 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길이 좁고 다소 험하여 승용차보다는 SUV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1.jpg)
요즈음 일출 시각이 7시쯤이라서 6시 반까지는 흑성산성 전망대까지 도착해야 여명부터 담을 수 있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져서 두툼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일출은 운해가 낮게 깔려야 분위기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이날은 너무 쾌청하여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2.jpg)
해가 뜨기 전이라서 카메라의 앵글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천안시 새벽 모습을 담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3.jpg)
흑성산 바로 아래에는 독립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각렌즈를 이용하여 독립기념관이 보이도록 구도를 잡았습니다. 동쪽 하늘이 점점 밝아옵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4.jpg)
망원렌즈로 바꾸어 독립기념관 전경을 당겨 보기도 하면서 일출시각을 기다립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5.jpg)
아침노을에 붉게 물들어가는 산방천 너머로 은석산, 작성산, 봉황산, 동성산, 광덕산 줄기들이 산너울을 만듭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6.jpg)
드디어 엷게 드리운 구름 위에 얼굴을 살짝 내밉니다. 독립기념관도 점차 밝아집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7.jpg)
해가 반쯤 떠오른 모습입니다. 산그리메가 햇살을 받아 더욱 뚜렷해집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8.jpg)
이제 해가 완전히 드러나면서 밝은 햇살을 발산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899.jpg)
독립기념관 아래 단풍나무숲이 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0.jpg)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침 햇살 가득 담은 산너울이 자꾸 뒤돌아보게 만듭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1.jpg)
천안 흑성산성은 산 정상 부근을 둘러 쌓아 만든 테뫼식 석성인데, 허물어져서 원형을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KBS대전방송총국이 중계소를 만들면서 수원성을 모태로 하여 현무암과 검은 벽돌로 석축을 쌓고 흑성문 등을 축조하였다 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2.jpg)
야경이나 일출을 담기 좋은 흑성산성전망대에 가려면 이곳 KBS대전방송총국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3.jpg)
안테나 앞 비석이 있는 곳에서 좁은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 성벽 옆길을 따라 10여 분쯤 가면 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4.jpg)
성벽 옆으로 좁은 길이 나 있는데 좁고 비탈이 심하며 어두우니 꼭 랜턴을 비추며 조심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5.jpg)
흑성산성전망대에는 문이 있으나 상시 개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다소 심해서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담아본 천안 흑성산 일출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01106/IM0001647906.jpg)
흑성산성전망대에서 야경이나 일출을 담으려면 날씨와 습도 등을 잘 점검하고, 찾아가는 길도 사전에 검색을 통해 잘 알아두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승용차는 좁은 산길을 오르기에 적당치 못하므로 SUV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망원렌즈와 광각렌즈, 랜턴, 두꺼운 옷 등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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