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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2020.10.10(토) 11:33:00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화산안내도
▲백화산 안내도
 
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사진
 
백화산은 금북정맥의 줄기가 서쪽으로 빠져나와 서산 팔봉산을 거쳐 태안읍 동문리에 이르는 해발 284m의 아름다운 산이다.
 
기암괴석과 멋들어진 소나무가 어우러져 형성된 백화산은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태을암
▲태을암
 
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사진
 
백화산 자락에 고즈넉하니 자리한 태을암(太乙庵)은 창건 연대가 명확하지 않으나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경상북도 의성현에 있던 단군의 영정을 모신 태을전을 이곳으로 옮겨와 봉안함으로써 단군의 가호를 받아 민생안전을 도모하려 하였다'라고 한다.

태을동천
▲태을동천
 
대웅전 뒤편 작은 언덕을 오르면 정면으로 '태을동천(太乙洞天)'이라 새겨진 거대한 암벽이 자리하고 있는데, 흔적으로 보아 암각 뒤로는 감실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좌측으로 마애불을 보호하고 있는 전각이 있는데, 전각 안에는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제307호인 마애삼존불이 계시다.
 
마애삼존불
▲마애삼존불
 
통상의 삼존불은  중앙에 본존불을 모시고 그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데 비해 태안의 마애삼존불은 중앙에 보살을 모시고 좌우에 불상을 모시는 파격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좌측으로는 높이 207cm 의 석가여래부처님, 우측으로는 높이 209cm의 약사여래부처님, 그 중앙에는 높이 130cm의 관세음보살님이 자리를 하고 계신다.
 
백제의 미소로 항간에 널리 알려진 서산마애 삼존불과 달리 태안의 마애삼존불은 알려진 바 적으니 찾는 이 또한 드문 듯싶어 아쉬움이 크다.
 
천년이 넘는 시공을 넘어 마주한 마애삼존불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세월의 두께만큼 다가오는 울림 또한 큰 듯 발걸음을 떼기가 무겁다.
 
망양대
▲망양대
 
바둑판
▲바둑판
 
한참을 서성이던 마애불 앞을 지나 망양대에 올랐다.
 
탁 트인 시야에 멀리 내려다보이는 태안의 앞바다가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망양대 가운데에는 바위를 쪼아 만든 바둑판이 있는데, 옛 고인의 풍류가 절로 느껴지는 듯싶다.
 
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사진
 
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사진
 
망양대에서 내려오다 보니 산객들의 목을 축이는 감로수가 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자 잠시 들러 땀을 식히고 시원한 암반수로 시름을 덜었다. 
 
삼신각
▲삼성각
 
언덕 위 삼성각의 호젓함과 맑은 하늘! 
 
아침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은 문득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햇살 좋은 날에는 자연의 품에 안기어 맑은 공기에 흠뻑 취하여 보는 것도 참 좋을 듯싶다.
 
대웅전
▲대웅전
 
국보 제307호 마애삼존불을 모신 백화산 태을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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