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독교 믿음을 갖고 있지만 평소 다른 종교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천주교에 대한 관심은 특히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는 우리나라에 성지도 많고, 박해를 받은 장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충남에는 유독 천주교 성지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당진에 위치한 솔뫼성지입니다. 솔뫼성지의 위치는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매일 오전 미사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와 불교가 뿌리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종교로 발을 내딛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다보니 박해도 많이 받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솔뫼성지는 이름부터 의미가 있습니다.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그 터가 좋다는 뜻일 겁니다.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장소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가문이 박해를 받다 이곳에 자리잡았습니다. 1973년부터 성역 조성을 시작해 2005년 완성됐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4년 국가 사적지로 등록을 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내를 방문했을 때 솔뫼성지를 찾아 더욱 유명하게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가 정말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주교 성지라기보다는 하나의 공원(?), 혹은 정원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듯 천주교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미술관처럼 곳곳에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14처도 있고, 다양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동상의 느낌은 새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당진 솔뫼성지는 일반인에게도 역사 속의 인물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갈 수 있는 장소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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