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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2020.05.19(화) 00:58:59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곳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되면서 하나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매년 4월초 벚꽃철이 되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충남역사박물관은 아쉽게도 야외 시설까지도 문을 닫아 볼 수 없었는데, 야외 시설부터 개방을 하면서 이제는 전체 개방을 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지난 봄, 벚꽃이 만개했을 때 이렇게 굳게 닫혀 있어 아쉬움 가득 크게 한 바퀴 돌며 멀리서 벚꽃을 구경했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한 달이 지나 다시 중동성당을 가려고 그 앞을 지나는데, 이렇게 철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그곳으로 산책을 갑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문이 꼭꼭 닫혀 있을 때 얼마나 이곳에 서서 중동성당을 바라 보고 싶었던지~. 이제 벚꽃이 지고 그 자리에 연둣빛 잎이 나왔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곳에 다시 서서 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행복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공주 중동성당은 철쭉과 연둣빛 신록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지난 봄 벚꽃으로 가득했던 휴식동산으로 가 볼까요? 이곳의 벚나무는 100년 세월이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원 전체가 벚꽃과 불빛으로 눈부셔 밤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라는 1923년 4월 16일자 동아일보 기사로 추측해 볼 때 오래 전부터 밤에 벚꽃놀이가 성행했고 이곳은 그 당시에도 명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그루 되지 않지만 고목이 피워내는 벚꽃으로 동산이 새하얗게 뒤덮힙니다. 이제는 연둣빛 신록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철쭉과 연둣빛 신록이 함께하던 시기였습니다. 벚꽃도 아름답지만 그 다음 신록과 철쭉도 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예전 충청감영이 있던 이곳은 이제 충남역사박물관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지난 4월, 벚꽃으로 뒤덮혔던 이곳. 사실은 담장 너머에서 아쉬움에 줌으로 당겨서 찍은 모습입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담장 너머에서 바라보았던 이곳 휴식공간은 이제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 더없이 좋았던 순간입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벌써부터 이런 정자의 그늘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정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공주 도심의 풍경이 좋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눈에 내려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커피 한 잔 사와서 여유를 부리며 쉬어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오월이 되면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는 비단 신록의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바로 국거리 문화거리가 있어 가족의 의미와 효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남역사박물관으로 가기 위해서 이 어머니의 일생 계단을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아기였다가 아름다운 아가씨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국고개'라는 이름 자체도 옛날에 이복이라는 효자가 어머니 봉양을 위해서 국을 얻어 품에 안고 고개를 넘다가 그만 국을 쏟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 산책 사진
 
효열문을 지나면 효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기 위해 공주의 효자로 알려진 이복과 향덕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상징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이곳에서 효심공원을 돌아보며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시 문을 연 충남역사박물관을 산책하면서 조용하게 신록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문을 닫는 바람에 잃었다 다시 찾은 이 공간, 계속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지켜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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