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 생활이 되면서 가장 많이 검색하게 되는 단어가 바로 '사람 없는 곳'입니다.
 
꽃이 피고 있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은 꽃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잘 가꿔진 꽃밭도 갈아엎는 웃지 못할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유난히 좋은 날씨에 집에 있어 너무 답답하다면 사람이 없는 곳으로 짧은 산책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곳은 공주 석장리 계절꽃단지입니다. 먼저 이곳을 들르기 전에 석장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한창 벚꽃이 만개해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방문했던 날은 임시휴관일이라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 실내 전시장은 출입금지이며 위 소독기간 이후 실외 전시장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짧은 산책을 위한 것이니 텐트, 그늘막 설치는 금합니다. 석장리 유적 보호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 이유 외에도 실제로 텐트나 그늘막을 설치하면 야외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화장실 사용 같은 공공시설 이용도 하게 되니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는 피해야 할 듯합니다.
 

 
휴관 중이라 아쉽게 차를 돌려 세종 방향으로 가는데 아름다운 꽃이 보여 잠시 차를 세웁니다. 특히나 석장리박물관 연결 도로는 봄이면 벚꽃, 매화, 개나리가 만발하니 드라이브로 꽃구경하기도 좋습니다.
 

 
이곳은 2018년 처음 꽃단지로 조성이 되면서 매년 봄·가을, 튤립이나 코스모스 등을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별도로 주차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운영되지 않으니 석장리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세종 방향으로 걸어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곳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린 벚나무이지만 꽃을 피우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강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이곳은 금강종주자전거길이 지나는 길이기에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꽃밭은 종주길을 이용하는 자전거라이더들이 더 많이 이용할 듯합니다.
 

 
아직 이곳의 유채는 어린 유채꽃입니다. 덕분에 오래 유채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꽃 사이로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어 꽃길을 따라 걸으며 그동안 쌓인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도 있어 꽃속에서 잠시 쉬어 가면 좋겠죠? 벚꽃과 유채가 어우러지니 유명 꽃명소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벚꽃이 인사를 해줍니다. 이곳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을 보기 좋은 곳이니 잠시 창문을 열고 벚꽃을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꽃밭으로 산책할 때 마스크 착용으로 개인 위생을 챙기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유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