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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4대하천 유역을 중심으로 ··· 봉황천(새내유역) 석동리

2019.12.23(월) 13:55:24금산신문(gsnews4700@naver.com)

자연의 일부가 된 석동마을(석동2리)전경.

▲ 자연의 일부가 된 석동마을(석동2리)전경.

초현리로 가다 발걸음을 보석천을 따라 옮겼다. 아 차 하는 마음에 발걸음 잰걸음으로 내닫을 즈음 언 듯 보석사와 원석동 마을이 떠올라 방향을 다시 설정하여 원석동(석동1리) 마을부터 탐방하기 시작하였다.

여느 마을처럼 자연부락으로서 전통 주거형태를 다수 이루고 있고 이곳 역시 빈집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특히 주변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산세의 형태가 흉악스럽기 한량없다.

오염되지 않은 석동저수지 전경.

▲ 오염되지 않은 석동저수지 전경.


아랫마을로 내려와 석동저수지를 배경삼아 약간의 호반도로의 정취를 즐기면서 내동길을 따라 사직박골까지 들어가니 감탄의 비명에 입가의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흔히 금산의 남이면 산세를 돌산에 비유한다. 그것도 보잘 것 없는 막돌산이라 한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그 시절엔 그저 쓸모없는 막산으로 취급했던 모양이다.

이렇듯 지금은 자연의 비경이 도리여 힐링의 원천으로 다시금 우리곁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왠만한 골짜기는 선점의 혜안(?)으로 무분별한 불법 점유가 난립하고 있다.

관리청의 손길이 모자란 듯 그저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자연림에 가까운 보석천의 원샘천.

▲ 자연림에 가까운 보석천의 원샘천.


자연샘천의 비경과 산세의 자태를 뒤로하여 보석마을(석동2리)로 내려오니 낯선 방문자의 입에서 또 한번 비명이 새어 나온다. 옹기종기 모여든 마을 앞 보석천과 마을 사이에 놓여 있는 아담한 연못의 조경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 천년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은행나무.

▲ 천년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은행나무.


자연스런 형태에 원형 인공섬을 띄워 놓은 감각이 경이롭다. 주변을 에워싼 활짝 핀 매화나무의 조화도 한 몫 거든다.

여유롭게 감상하기도 잠시 뒤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계속 걷다 보면 이내 천년고찰 보석사와 울창한 숲길속에 사찰과 함께 살아온 천년은행나무가 의연히 곧게 서있다.

그 우람함과 연륜에 삼가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혈기(?)가 왕성한 탓에 아직도 은행을 맺어 놓는다.
 

폐교를 활용한 대안학교.(간디학교)

▲ 폐교를 활용한 대안학교.(간디학교)


시대의 변화를 이곳 대안(간디)학교에서 느낄 수 있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을 통하여 대안학교로 자리한지 오래됐다.

아니 지금은 예전의 모습 보다 도리어 전혀 다른 학교로의 탈바꿈을 이루었다 할 것이 학교 건녀편 야산으로 택지 개발이 이루어져 많은 입주민이 새 동네를 만들었다.

시골동네와 다소 이질적인 주거형태이지만 나름 적응되어 가는 모습이다.

고찰과 남이면을 넘어가는 지름길이라 관광버스등 생각외로 교통량이 많다.

도로변을 따라 다소 너른 뜨락으로 내려오면 제대로된 보석천을 즐기며 주변 풍광을 감상해 본다.
 

보석천변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철새 가족들.

▲ 보석천변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철새 가족들.


비록 인공적으로 만든 보의 주변으로 철새가족들의 여유로운 물놀이에 한 눈 팔다 이내 가까이 다가가면 귀도 밝지 모두 동시에 나 살려라 하며 내달린다.

자연의 멋에 좀 더 같이 하고픈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이름처럼 고운 보석천의 물결을 따라 잠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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