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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그윽한 소나무 마을숲 정취에 취해보자’ 금성면 마수리

2019.09.26(목) 14:35:34금산신문(gsnews4700@naver.com)

마수리 진입로 모습.

▲ 마수리 진입로 모습.


금성면 마수리는 금성산 안쪽에 위치하는 구릉형 농촌마을이다.

신흥리와 소곡리를 합하여 마수리라 하는데 풍수지리학상 천마치풍혈로 마을이 말의 머리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은 윗마수리와 아랫마수리로 나뉘는데 모두 수원 백씨의 세거지로서 두형제가 입촌한 뒤 각각 서로 분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을을 조성할 즈음 풍수적으로 마을 입구가 빈약하여 마을숲의 인공 조림하여 왔으나 일제강점기 일제의 수탈에 의해 숲이 제거된 후 마을에 재앙이 따르다 이윽고 폐촌에 이르렀다 한다.

마수리 마을숲 조성에 헌신한 지역민 공적비.

▲ 마수리 마을숲 조성에 헌신한 지역민 공적비.


그러던 것을 백씨 후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허물어진 마을숲 재건에 심혈을 기우린 덕분에 마을의 안녕을 찾았고 지금의 마을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한다.

지금의 마을은 대략 20여호 정도로 이곳 역시 폐허와 빈집들이 여러채 방치되어 있으나 천년의 역사적 장소성과 입향조상을 기리는 사당과 유서깊은 마을숲까지 이루고 있으며, 마을의 정산인 금성산 정상에 정확한 시대를 알 수 없는 토석혼축산성이 있으며 삼국시대 토기파편도 수습되었다.

여느 농촌마을이 그렇듯 마수리마을에도 오래된 전통형태의 건축물이 여러채 산재하여 있다. 특히 전통건축의 주거 기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울창한 소나무 마을숲 전경

▲ 울창한 소나무 마을숲 전경


수령이 대략 50~100년은 족히 지났을 소나무로 조성된 마을숲은 안으로 들어서면 여느 휴양림이 부럽지 않을 만큼 우거진 숲이다.

그래서일까 아는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서 솔향에 흠벅 젖어 힐링하곤 한다. 또한 그 중요성을 알아서인지 지금은 군에서도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마을 정산인 금성산과 연계하여 둘레길도 조성하였고, 정상에 올라 정자에 서면 저멀리 덕유산 자락까지 겹겹이 겹쳐보이는 산세의 풍광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한폭의 명품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 뻬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고즈넉한 마수리 마을 전경

▲ 고즈넉한 마수리 마을 전경


마수리 금성산자락은 금산지역의 몇 안되는 명당이어서 일까? 마을 뒷산 능선마다 조상들의 묘지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에 새로 조성된 전원주택지가 여러곳 들어섰다.

전통 자연부락의 고즈넉함을 간직한 마을에 지역관계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뒷받침 된다면 전통마을로서 생생한 활력을 찾을 수 있기에 잠재성이 많은 마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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