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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한방 스파 휴’ 인삼제가 코앞인데 식당영업 파행 등 '애물단지' 전락

현재 금산군과 위탁업체간 명도소송 진행 중

2019.09.05(목) 14:48:37금산신문(gsnews4700@naver.com)

'금산한방스파 휴' 전경

▲ '금산한방스파 휴' 전경


2014년 12월 인삼엑스포 광장에 중부권 최대 규모 금산인삼약초건강관을 표방하며 '금산한방스파 휴‘가 문을 열었다. 개관 당시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통한 인삼약초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인삼약초 힐링 문화를 선도하는 휴양형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현재 금산한방스파는 시설물 일부(음식점)가 문을 닫은 상태다. 공과금 연체뿐만 아니라, 위탁업체가 금산군에 내야할 사용료마저도 미납되어 위탁계약도 해지됐다. 이에 따라 금산군과 위탁업체는 현재 명도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역에서는 이미 건립 당시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도심지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 또한 중소규모로서 대중적 대응력을 갖추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심지어 허허벌판에 자연친화적 정원시설이라곤 뙤약볕 말고는 쉼터로서의 기능은 온데 간데 없는 시설로 매력이라고는 찾을래야 찾아 볼 수 없는 시설이니 당연히 이용률도 저조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니 위탁업체가 교체되는 등 꾸준히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문제는 이렇게 파행적 운영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탁업체의 권리가 해지된 상황을 모르고 1층 식당을 위탁업체와 공동운영(편법 계약)을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하여 운영하던 세입자는 어렵게 버텨오다 더 이상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 공동운영자(위탁업체)에 보증금 정산 등을 요청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며 미지급 상태에서 오히려 단전단수와 영업장내 물품등도 임의로 처리하는 등 영업방해의 피해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사태의 심각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민원이 폭주하자 김종학 의장은 "금산한방스파의 이용률이 평균 30%에도 못 미친다며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지역의 랜드마크는 고사하고 인삼제도 코앞인데 비정상적 운영으로 애물단지가 됐다"고 지적하며 금산군에 대안과 해법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다.

위탁업체도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원천적 문제야 업체의 운영능력에 있겠으나, 사유시설이 아닌 공공시설의 자율적인 시설 인프라 구축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특성상 시설물의 개선과 이용객의 편의도모와 프로그램 개발에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군 관계자는 "위탁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정리기간을 주었으나, 현재까지 건물을 비우지 않아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피해상황은 군이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재판이 끝나야 여러 방안을 찾아 볼 수 있다"는 답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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