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가장 뜨거운 한여름 밤 함께하는 신정호 별빛축제!

별빛축제는 (재)아산문화재단과 온양문화원 주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맥키스컴퍼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한여름 밤의 신정호별빛축제'가 '8월 1일~8월 10일(토)'까지
'매주 목~토요일 밤'에 '아산시 신정호수공원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에서 아산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더위도 날려버릴 겸해서 신정호로 향했습니다.

제가 갔던 8월2일 금요일 밤에는 '별빛드림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별빛드림콘서트'는 전국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밴드, 퓨전국악, 재즈, 보컬, 마술 등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마술사가 나와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마술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술과 더불어 음악까지 나오는데 음악이 관객들을 더 마술에 집중하고 호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마술사 혼자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것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지만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이면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이 있는데, 이 마술사 또한 남자 어린이를 무대로 끌여들여 관객들의 시선을 더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쇼를 보여주는데, 아이들도 같이 있다 보니 왠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술의 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불을 사용한 것 같은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가족 단위, 특히 어린이들도 관람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제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보컬리스트가 나와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보컬리스트인데도 불구하고 여자분의 고음까지 어려움없이 불러서 많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퓨전국악팀 앙상블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아리랑을 연주하는데 평소에 알던 아리랑과 다르게 너무 아름답게 연주를 하셔서 흥과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연주 중간에 한 무용수가 나와서 춤을 추는데 한 마리의 학이 춤을 추는 것처럼 너무 멋지게 춤을 춰서 많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네 번째 공연은 실제로 보기 힘든 '뮤지컬 공연'이었습니다. 사회자가 설명하기로 뮤지컬학원 연습생이라고 하는데, 전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너무 멋지게 공연을 해서 넋을 놓고 감상했습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다소 독특한 음악과 실험적인 무대, 촌스럽지만 자칭 고급진 B급 정서를 지향하는 '바비핀스'였습니다. 다소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무대였지만 신나고 통쾌한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여섯 번째 무대 또한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재즈공연'이었습니다. 재즈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여자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마음 속에 닿아서 살랑살랑 마음속을 흔드는 것 같았고 재즈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공연의 계기로 재즈의 매력에 흠뻑 사로잡혔습니다.
 

 

 
 

 
버즈, 부활 등등 신정호 별빛축제 하면 축하공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가 갔던 8월 2일 금요일밤에는 '데이브레이크'가 마지막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딴 팀들과 다르게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데이브레이크 무대는 모두가 기다린 만큼 대단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흥에 겨워 춤을 추면서 즐기는데 한 마디로 표현해서 '열광의 도가니'였답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다들 노래에 홀딱 빠졌습니다.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서도 관객들은 조금이나마 데이브레이크를 잡고 싶어서 앵콜을 연발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흥에 겹고 마음에 있는 나쁜 기운까지 떨쳐버릴 수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는 '매년7월말~8월 초'에 '아산시 신정호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복합문화축제로서 목요일에는 영화상영, 금·토에는 공연이 진행됩니다. 영화프로그램은 최신 화제작부터 뮤지컬 라이브, 영화평론가 추천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고, 공연프로그램은 지역문화예술단체공연, 지역예술문화팀 중심의 기획공연과 공연별 축하공연 및 시네마토크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여름밤 도심 속에서 영화·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즐기러 멀지 않은 아산 신정호수공원으로 문화피서 한 번 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