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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인삼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마을 제원면 바리실마을

2019.07.24(수) 15:43:48금산신문(gsnews4700@naver.com)

사과와 인삼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마을  제원면 바리실마을 사진


우리고장의 여러 자연부락을 여행하다 보면 대부분 인삼농사와 각종 약초재배가 대세를 이룬다. 그럼에도 이곳 바리실마을은 특징적으로 사과농사가 마을의 특산품목으로 구성원 80%정도의 가구에서 재배 되어지고 있다.

사과와 인삼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바리실은 스님의 밥주발인 바리를 닮았다 해서 부처봉이라 이름 붙여진 봉우리가 6봉 가득 담긴 곳으로 산세가 마을을 내려다보는 마을이다.

그런데 바리실의 '실'이 실과 실(實)이라 한다. 그래서 이름하여 스님의 욕심없는 바리에 과실이 가득 담겨 '부자'되라는 뜻의 바리실이라니 그야말로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에 버들치가 살아 1급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바리실 마을에서는 지금도 버들치를 옛 사투리 그대로 '중태기'로 부르는 낭만스런 고집도 은근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곳의 명품은 다름 아닌 '사과'이다. 마을이 분지형 지형으로 일교차가 커서 사과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갖는다.

사과와 인삼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마을  제원면 바리실마을 사진


10월에 열리는 사과 맛보기 대회에는 사과로 만든 갖가지 진기한 식품이 등장한다. 사과떡, 사과튀김, 사과술, 사과김치, 사과고추장 등 무려 10여 가지에 이른다. 금산의 대표 인삼을 마다하고 사과를 마을의 명품으로 키워낸 장인정신이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인심도 풍요로운 양반고을이 바리실 마을이다.

특히 마을 뒷산 일명 일흔이재를 기대어 누대에 걸쳐 마을이 형성 되었으며, 나주나씨, 천안전씨, 장수황씨등의 세거지로서 마을의 전통성을 갖는 곳이다. 사과와 인삼등의 특용작물이 잘되서인지 마을의 평균 소득수준도 여타 마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실마을은 농식품부로부터 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마을특산품인 사과와 생약초의 지황등을 활용하여 농촌체험마을을 운용하고 있다.
 
박인호 마을대표를 비롯하여 67가구중 54가구가 참여할 정도로 마을 전체 구성원간의 화합과 단결이 여타 마을보다 잘 정비되어 체계적이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타의 마을은 인구감소와 빈집 및 나홀로 노인가구가 많이 산재하나 바리실마을은 상대적으로 마을이 잘 정비되었음은 물론이요 빈집의 수도 그리 많지는 않다.

현재도 최광수 이장을 비롯하여 약6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상대적으로 마을에 활기를 찾을 수 있다.

마을 뒷산으로부터 흘러 내려 마을내로 가로지르는 작고 아담한 하천은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마을의 생명줄로서 주민들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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