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소초등학교를 방문할 때면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
청소초등학교(교장 조중철)는 5월 13일(월)부터 17일(금)일까지 전교생이 모두 즐거운 
‘LOVE학교 축제’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모두가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주제 통합수업 운영으로 함께 즐기는 가운데 
일주일 내내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축제에서는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가장 특색있는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한 '오서산 등반 프로그램'에서는 
다소 험한 코스에 학생들이 오를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무색하리만큼 정상 코스를 선택한 
학생들 모두 정상에 올랐다. 스스로 뿌듯해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오서산(해발 790미터)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과 등대 역할을 하여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충남 서부의 최고 명산인 오서산은 계곡이 깊고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해
사계절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산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험난한 코스를 완주하여 호연지기를 기른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등산이 끝나고 둘러 앉아 부모님이 정성껏 싸주신 도시락을 먹는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보령의 명소인 충청수영성, 갈매못 순례지와 성주사지를 둘러보며 
모둠별로 미션 수행을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를 탐방하며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청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나눔 더하기 사랑, 소소한 기쁨 플러스’ 사업을 마련하여 청소초를 거점으로 
주민 화합과 학교를 사랑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자리도 가졌다.

일주일 동안의 즐거운 학교축제를 함께 참여해 선후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경험이었다.
'푸른 꿈이 자라는 행복한 축제'를 통해 청소초 학생들의 꿈이 더욱 영글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축제 준비를 위해 애쓰신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청소초 학생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