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술술~ 서천군 한산면>>============

아나운서 : 충남 서천에는 술과 모시로 유명한 한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저랑

함께 한 바퀴 둘러보실까요?
말자막 : 충남 서천에는 술과 모시로 유명한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말자막 : 저와 함께 한 바퀴 둘러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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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동남쪽 끝에 위치한 작은 마을 ‘한산면‘

(소곡주) (모시옷)
술이 술술~ 술과 예술의 마을
서천군 한산면

충남 한 바퀴
서천군 한산면

모시로 유명한 마을답게
마을 입구에 바로 모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모시관이 보이는데요.
자막 :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한산모시관

이곳에서는 모시짜기 시연도 볼 수 있습니다.
자막 : 모시짜기 시연도 직접 볼 수 있다굽쇼?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선생님 : 네~
자막 : 박미옥 /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보유자
말자막 :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 뭐 하고 계신 거예요?
선생님 : 모시 짜고 있어요.
이렇게 짜서 옷감을 만들려고 하는 거지
아나운서 : 아~ 옷감을 만들려고~
선생님: 네. 이게 마지막 단계예요. 지금.
아나운서 : 아~ 그래요?
선생님 : 네.
말자막 : 뭐 하고 계신 거예요?
말자막 : 모시 짜고 있어요 이렇게 짜서 옷감을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말자막 : 이게 마지막 단계예요

모시는 짜기 전까지 무려 7개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원재료인 태모시 만들기부터
모시날기, 마지막 씨실 꾸리감기까지..
또 이렇게 짤 때는 끊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습도도 유지해주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정성이 들어가죠?
자막 : 짜기 전까지 7단계를 거쳐야 하는 모시 옷감
자막 : 정성이 가득 들어가는 한산 모시

선생님 : 한번 앉아나 한번 봐봐요?
아나운서 : 앉아봐도 될까요?
말자막 : 한번 앉아 봐요
말자막 : 앉아봐도 될까요?

저도 선생님의 시연을 보고
한번 자리에 앉아봤는데요.
자막 : 두근 두근

아나운서 : 무서워요. 잘못할까봐...
선생님 : 이렇게 하고 폼만 잡아야지 뭐...
자막 : 무서워요. 잘못할까 봐
자막 : 폼만 잡아야지 뭐..(웃음)

선생님 : 왼쪽 밟고 한번 넣어 봐. 치는 건 내가 칠 테니까.
아나운서 : 어디로 넣어요?
선생님 : 여기로 이렇게 ..이쪽으로 이렇게 가만히 잘 넣어 보라고.
선생님 : 바꾸면서 힘이 여기 안 들어가잖아. 잘 넣어야지 잘 못 넣으면 모시

끊어먹응게..
자막 : 임 아나운서 모시짜기 도전!
쉬워보여도 막상 앉으니까 엄청 어려운 거 있죠?
자막 : 신중 신중
아나운서 : 못 하겠어요.ㅠㅠ 나올래요.. 등에 땀 났어..
자막 : 못 하겠어요 나올래요
자막 : 등에 땀 났어
자막 : (말풍선) 보기에는 쉬워 보였는데
자막 : (웃음)(웃음)(웃음)

공방 옆에는 모시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한산모시전시관도 있는데요.
우리나라 대표전통 옷감인
한산 모시의 섬세하고 단아한 아름다움과
모시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자막 : 공방 옆에 자리 잡은 한산모시전문관
자막 : 150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한산모시
자막 : 섬세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한산모시

그다음은요.
소곡주를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는
단상리로 이동을 했는데요.
장소 자막 : 서천군 한산면 단상리

아나운서 : 소곡주를 만드는 한 공간인 것 같아요.
말자막 : 소곡주를 만드는 한 공간인 것 같아요

한번 맛보면 못 일어난다는 앉은뱅이 술! 소.곡.주!
소곡주 마을답게 마을 곳곳 양조장이 눈에 띄었는데요.
자막 : 한번 맛보면 못 일어난다는 앉은뱅이 술 소.곡.주.
자막 : 마을 곳곳 보이는 양조장

아나운서 : 걷다가 되게 이쁜 집을 발견을 했거든요.
한번 들어가서 여기 계신 분들이랑 얘기를 한번 나눠볼게요.
말자막 : 이쁜 집을 발견했거든요
한번 들어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아나운서 : 어머니, 안녕하세요.
어머니 :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 걷다가 너무 예뻐서 들어왔는데요.
말자막 : 안녕하세요~
말자막 : 네, 안녕하세요
말자막 : 걷다가 너무 예뻐서 들어왔어요

공방 내부에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 가득이네요.
술뿐만 아니라 예술이 넘쳐나는 공방.
혹시 그림 그리시는 분이신가요?
자막 : 공방 내부 곳곳 보이는 작품들
자막 : 역시 술과 예술의 마을!(엄지척)
자막 : 어머니의 정체는?

어머니 : 제가 본업이 소곡주예요. 원래는..
아나운서 : 원래 본업이 소곡주이신 거예요?
모녀가 함께 소곡주를 만든다는 이곳.
자막 : 본업은 소곡주!

어머니 : 엄마! 저기 손님이 구경 오셨거든. 소곡주 만드는 거.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어머니2 : 아이고..오세요.
어머니 : 우리 엄마..소곡주..
아나운서 : 마을 구경....
자막 : 황순자 / 서천군 ㅅ양조장
어머님은 무려 50년이 넘게 소곡주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마침 소곡주를 만드신다니까 구경 한번 해볼까요?
자막 : 무려 50년이 넘게 소곡주를 만드신 어머니
자막 : 소곡주 구경 한번 해보실라우?

어머니2 : 이것 누룩은 술이 되라고 누룩 넣고..
아나운서 : 아~ 발효가 되라고?
어머니2 : 응. 발효되라고..
말자막 : 누룩은 술이 되라고 넣고
말자막 : 발효가 되라고요?
말자막 : 발효가 되라고

찹쌀로 지은 고두밥에 누룩과 엿기름, 콩 등
첨가물을 넣어 혼합하면
소곡주는 얼추 완성되는데요.

여기에 가장 중요한 물!
고루고루~ 뿌려주고!
버무려주면 끝이랍니다.
참 쉽죠?
자막 : 술맛을 결정하는 물!
자막 : 물맛 좋기로 유명한 단상리

아나운서 : 되게 간단한데요. 방법이.
어머니2 : 간단하지..
말자막 : 되게 간단한데요
말자막 : 간단하지

마지막으로 장독대에 담아
뚜껑까지 닫아주면 끝.
자막 : 소곡주 제조 완성~

아나운서 : 아이고 무거워라~
어머니2 : 안 무거워 그건 들만혀~

100일간 저온에서 숙성시켜야
맛볼 수 있는 소곡주.
오늘 만든 술은 일단 다음을 기약하고요.
그래도 맛은 보고 가야겠죠?
자막 : 100일간 저온 숙성해야 맛볼 수 있는 소곡주
자막 : 오늘 만든 술은 다음 기회에...

아나운서 : 색깔이 하얄 줄 알았는데 노랗네요..
그 맛은 과연 어떨까요?
아나운서 : 어~ 달다.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는 소곡주!
지나가던 마을 주민분도
어느새 달짝지근한 술 내음을 맡고 찾아오셨네요.
자막 : 감미로운 향과 특유의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소곡주
자막 : 달콤한 술내음 맡고 찾아온 마을 주민

문석천 / 마을 주민
문석천 : 고맙습니다. 아~ 이거는 뭐...
말자막 : 고맙습니다
자막 : 소곡주 맛에 말잇못...

어머니2 : 이리와 다 같이 먹어!
말자막 : 이리와~ 다 같이 먹어

술은 역시 다 같이 즐겨야 하는 법이겠죠?
모두들 한 잔씩 나눠마시면서
한산 구경 무사히 마쳤습니다~. (딸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