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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열리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2018.09.28(금) 23:43:09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연미산을 등산하러 갔다 들렀던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가 기대 이상이었기에 올해 정식으로 열리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내심 기다렸습니다. 미술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더라도  자연 속에 있는 작품들을 보는것 만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눈이 즐겁기 때문이죠.  지난 8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2018년8월 28일~11월30일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먼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자연미술 국제교류전의 기획과 진행을 통해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첫 비엔날레가 출범하였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 2017년에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를 개최하여 올해 행사를 준비하며 세계각국의 자연 미술가들과 참신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의 주제도 셸터입니다. 이것은 숲속의 은신처라는 뜻입니다. 올해는 16개국에서 25개팀의 자연미술가들이 연미산 숲속에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이곳 전시를 보다보면 궁금한게 생깁니다. 도대체 "자연미술"이 뭔가?  자연미술은 1980년대 초 야투(野投)가 표방한, 설치 혹은 간단한 드로잉과 행위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장성이 강한 미술을 말합니다. 자연이 미술 표현의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체가 미술 안에서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미술로서, 자연의 질서에순응하면서 살아온 한국적 자연관을 현대미술의 개념적 표현방식으로 승화시켜낸 야투(野投)적 표현방식을 지칭합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자연미술이기에 이곳의 작품은 자연과 함께합니다. 단풍이 들면 단풍나무가 배경이 되고 눈이 오면 눈이 작품의 배경이 되기에 이곳이 작품은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8월말 시작했을때 사진을 많이 봤는데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요즘은 시작했을때와 다른 모습일까요?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그리고 이곳의 작품은 설치되면 전시가 끝난 후 따로 작품을 치우는게 아니라 그곳에 그대로  남겨 두어 자연속에 지속 전시 한답니다. 현재 쌍신공원, 연미산 등산로에 있는 작품들이 바로 이전 비엔날레 작품들이랍니다.  올해 작품들은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뭍어 있지않아  새로운 작품이라는걸 알수 있네요.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셸터 나만의 안식처라는 주제에 맞게 이곳에서는 작품속에 들어가볼수 있답니다. 작품 안으로 들어가 나만의 은신처를 찾을수 있답니다. 밖에서 보는 작품과 안에 들어가서 보는 작품은 다르답니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맘에 든다면 그게 바로 나만의 안식처겠죠.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잠시 신발을 벗고 저곳에 올라가 앉아 멍하니 있어보는건 어떨까요? 이곳의 작품들은 평가하고 작품을 볼필요는 없고 그대로를 느끼면 되니까요.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이번에는 해외16개국에서 참여를 했다고하는데요, 전시장 곳곳에서 해외 아티스트들을 볼수 있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저는 연미산의 쭉쭉 뻣은 나무들이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나무들 속에서 작품들이 잘 어울어지니 그게 더 아름답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이 작품은 지난해 전시되었는데,  또 볼수 있네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예전 전시 작품도 지속 전시하고 있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고 자연속에 동화되어간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숲속의 작품을 보다보니 이제는 이곳에 있는 풀도 꽃도 작은 열매도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아이들이 왔을때 직접 드림캐처도 만들어볼수 있답니다.

나만의 숲속의 은신처를 찾다 사진

미술 작품이라면 어렵고 분석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곳에서는 오롯이 자연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그 작품들을 감상하는것 만으로 충분하답니다.  이곳에 오셔서 나만의 숲속 은신처를 찾아보세요.  저는 오늘 저에게 딱 맞는 숲속의 은신처를 찾았답니다.   이번 전시는 11월말까지 지속되니  한번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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