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초등학교(교장 박태규)에서는 지난 5월 29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와 너나들이 장터'를 운영했다.

 

작년까지는 '북한어린이돕기 알뜰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북한의 어린이 친구들뿐만 아니라 세계에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범위를 확장시키기로 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 가능은 하지만 쓰지 않는 물품을 들고 나와 가격을 정하여 다른 친구들에게 파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평소에 집에서 잘 활용하지 않는 도서, 장난감, 의류 등을 진열·판매하여 얻은 각자의 수익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였고, 모인 기금은 협의를 통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나라의 의상을 입고 추억 남기기,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이름 맞추기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몸으로 느껴 보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그리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직접 만든 팝콘을 나누어 주어 참여도를 높였다.

 

본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시은 학생은 “저와 친구들이 기부한 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인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와 관련하여 차동초등학교 박태규 교장은 “'세계와 너나들이 장터'를 통하여 배려와 나눔의 마음이 가득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지도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차동초등학교는 '세계와 너나들이 장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나눔실천 및 세계시민 의식함양 등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