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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2018.05.29(화) 23:54:37기적(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쉼이 시작되는 곳 물 맑고 경치 빼어난 충남 보령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기분전환에는 푸른 물과 함께하는  보령댐 드라이브 코스가 최고예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 줍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1992년 6월 4일 웅천천에 첫 삽을 뜬지 어언 6년 여의 세월이 지나 마침내 보령댐 개통 광역상수도가 완공되었습니다. 충남 서부지역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게 될 본 시설의 건설에 참여하여 땀 흘린 이들의 노고를 오래 기리고자 비에 새겨 놓았답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보령댐 물빛공원에는 자랑할 게 많지만 이곳 좀 보세요! 
등나무 꽃 운치 있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금상첨화네요~~~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와! 놀라워라!  보령댐에서 큰 잉어를 보았어요
보령댐에서 진귀한 물고기를 목격하긴 처음이라 마구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오늘은 수려한 보령댐(보령호) 주변에 있는  ‘서짓골 성지’를 천천히 돌아 보았습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보령의 서짓골 성지(보령시 미산면 평라리)는 2013년 10월,  150여 년 만에 천주교 순례지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병인박해 순교자 임시 안장지 ‘서짓골 성지’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눈길을 끕니다. 보령댐 드라이브 코스를 돌고 있노라면 주차할 곳이 없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한숨 돌리며 성지도 순례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 충남 보령시 미산면 ‘서짓골’이 천주교 순례 코스로 단아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서짓골’ 혹은 ‘석죽골’이나 ‘서재골’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병인박해 때 국내 신도 8000여 명이 처형되었고 프랑스 선교사 12명 중 9명이 처형되었는데 그 중 5명이 갈매 못에서 처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천주교 순교 성인 이곳 안장 지는 약 150년 전인 1866(병인) 년에 보령 오천 ‘갈매못성지’에서 순교한 5명 중 4위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며, 그 당시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다수 은거했던 곳입니다.

이들 4위 선현들의 유골은 그 후 16년 뒤(1882년)에 서울 명동 성당 지하 묘에 옮겨졌지만 서짓골 성지에는 진토가 묻혔다는 중요한 역사성으로 인해 천주교인들이 오천면 갈매못성지와 함께 순례코스로 자주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보령시에서는 천주교 순교자 임시 안장지인 서짓골 성지를 순례 코스로 개발, 종교적 힐링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4억 6800만원을 투입해 886㎡의 대지에 주차장과 파고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단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갈매못성지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 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대석과 순교 기념 현양비를 세웠습니다.'피어라 순교자의 꽃들 무궁화야! 부르자 알레루야 서럽던 이 강산아! 한 목숨 내어던진 신앙의 용사들이 끝 없는 영광 속에 하늘에 살아있다.'라는 문구 앞에서 묵념합니다.

제대석에는 십자가 모양의 무늬 조각과 함께 서짓골 성지에 임시 안장됐던 4명의 순교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4명의 순교자는 당시 천주교 조선 교구장 다블뤼 주교와 위앵 신부, 오 베드로 신부, 장주기(요셉) 회장이라고 합니다.  순례자들은 말합니다. "신앙의 힘은 무서운 것, 그 옛날 도로도 없는 첩첩산중 이곳까지 와서 안장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말입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35톤 규모의 현양비에는 한문으로 ‘광영위주치명’이라 쓰여 있습니다.광영(光榮)은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 위주 (爲主)는 으뜸으로 삼는다는 뜻이고. 치명(致命)은  가톨릭에서, 예전에 ‘순교’를 이르던 말이라고 합니다.   참 숙연해지는 곳입니다. 또한 성스러운 곳입니다. 경건하고 엄숙해지는 곳입니다.
한편 서짓골 성지에 임시 안장됐던 4명의 순교자는 당시 천주교 조선 교구장 다블뤼 주교와 위앵 신부, 오 베드로 신부, 장주기(요셉) 회장이며, 이들에게는 교황청에서 성인(聖人)으로 선포해 전 세계의 천주교 신자들에게 공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돈이원은 안토니오 성인 성함을 빌린 야외 성전입니다. 

보령에 있는 역사의 현장  ‘서짓골 성지’ 사진

갈매못성지에서 이어지는 서짓골 성지 순례길.     
서짓골 성지 주변은 보령호의 가장 좋은 조망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입니다. 이곳은 보령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미산, 양각산의 산세도 절경이려니와 아름다운 푸른 물의 경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꼭 이곳에 오셔서 힐링하시길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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