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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이충무공 탄신 제473주년 다례행제, 이낙연 총리 등 참석

2018.05.03(목) 16:13:52관리자(ionyang@hanmail.net)

“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사진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지난 428일 오전 11시 현충사 본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3주년 다례행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이 충무공의 순국 420, 7주갑의 해로 다례행제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현충사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다례행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과 문중, 김종진 문화재청장, 이명수·강훈식·양승조 국회의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분향과 축문 낭독,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충무공 후손 대표인 이종문 씨와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한 김한솔 KBS PD가 유교식 예법에 맞춰 술잔을 올리는 의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에서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과 남북관계의 광범한 개선을 위한 획기적 토대를 만들었다. 5월말, 6월초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에서는 더욱 진전된 합의가 나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 공동번영을 이루며 조국분단을 극복해 가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속도를 내며 그 길을 갈 것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슬기롭게 준비하며, 용기와 인내를 함께 지니고 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이 충무공의 면면에 대해 소개했다. 이 총리는 충무공은 몇 마디 말로 평가할 수 없는 위대한 인간이셨다고 전제하고, “먼저 충무공은 세계 해전사상 가장 빼어난 전략가이자 지휘관이셨다. 임진왜란 발발 1년 전부터 실전훈련을 시키셨고, 100일 전부터 난중일기를 쓰셨다. 전장의 자연을 숙지하시고 적장의 마음을 꿰뚫어보셔서, 2323승이라는 불멸의 승전기록을 세우셨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충무공은 다시없는 충신이셨으며, 애민의 지도자셨다. 충무공은 백성들과 막걸리를 함께 드시기를 즐기셨다. 충무공은 배에서 옷을 갖춰 입지 못한 사람들이 거북이처럼 웅크리고 추위에 떠는 소리는 차마 듣지를 못하겠다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난중일기에 적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충무공은 지극한 효자셨다. 목숨을 다투는 전란 중에도 충무공은 늘 사람을 보내 어머님의 안부를 살피셨다. 어머님의 건강이 좋으시면 충무공은 기뻐하셨고, 어머님의 건강이 나쁘시면 충무공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총리는 충무공은 자애로운 아버지셨다. 막내아들이 전사하자 충무공은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마땅하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이런 어긋난 이치가 어디 있겠는가.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하룻밤 지내기가 한 해를 지내는 것 같구나하고 통곡하셨다면서 충무공의 그런 여러 면모는 요즘 지도자들에게도 변함없이 필요하다. 한반도가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나 평화의 희망을 품게 된 지금도 지도자들은 충무공처럼 미래를 내다보며 미리 준비하는 혜안과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소개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이 땅에는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도 충무공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계셨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우리에게는 시련도 많았지만, 축복도 있었다. 한반도 평화의 큰 길에 들어선 우리 민족의 앞날에도 시련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남과 북이 충무공의 지혜와 실행력과 민족애를 갖는다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축복의 내일을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면서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동포 모두가 충무공을 기리며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이 땅을 지켜주시고 백성을 사랑하셨던 충무공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충사 일원에서 열린 부대행사로는 궁도대회, 해군 의장대 공연이 있었으며 낮 1230분부터 충무문 앞에서 어린 소나무 420그루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29일에는 다도 체험, 판소리·창작극·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사진


“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사진


“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사진


“지도자, 충무공의 혜안·실행력 갖춰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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