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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북주민들 “주민안전을 최우선시한 설계해 달라”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603호선 태안~원북 주민설명회 열려

2018.04.04(수) 14:19:51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충남도종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7일 태안읍과 원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원북면 주민설명회 모습.

▲ 충남도종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7일 태안읍과 원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원북면 주민설명회 모습.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태안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의 노선이 어떻게 결정될까.

 

 

충남도종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7일 태안읍과 원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구간은 2019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정상적인 예산이 투입될 경우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특히 태안화력발전소, 신두리사구, 태안항 및 주변 해수욕장 등 산업 및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로 대형 화물차들이 수시로 운행하는 구간이다. 대형차량의 교차가 수월하지 않은 곳으로 일명 죽음의 도로로 불리며 수많은 사망사고를 낸 구간이기도 하다.

 

이에 4차선 확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충남도종건소는 장래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기존 지방도로 개량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 및 지역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충남도종건소와 용역사인 경동엔지니어링이 제시한 노선도에 따르면 기존의 603호선 도로가 아닌 가옥밀집지역을 우회 통과하는 안이 제시됐다.

 

, 태안읍에서 원북 방면으로 무내교를 건너 태안농공단지 뒤편을 우회해 공군부대 자리까지 우회하는 안이다.

 

이 안에 대해 용역사측은 마을 우회 신설노선으로 공사비는 증가하나 가옥밀집지역인 해송 및 정의아파트, 삭선4리 마을을 우회 통과함으로써 가옥 저촉 최소화, 주행연속성 및 생활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시설계안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삭선리 공군부대부터 반계교차로까지 기존의 노선을 선형개량하는 정도로 확장하는 구간과 관련해서는 기존도로 선형개량으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가옥 및 상업시설 저촉을 최소화하는 노선 계획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충남도종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7일 태안읍과 원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원북면 주민설명회 모습.

▲ 충남도종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7일 태안읍과 원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원북면 주민설명회 모습.


용역사의 설명 이후에는 참석한 주민들의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용역사측이 풍천교 지나서 편의점 인근에 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설명에 주민들은 발끈했다.

 

한 주민은 지금도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하는 분들이 많은데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해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면서 주변에 경로당도 있고 학교도 있는데, 지금의 설계라면 오히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용역사측은 교차로 지역에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무단횡단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통로박스 설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용역사측은 통로박스를 설치하는 문제는 어려운 문제인데, 기존 도로를 올려서 설치를 해야 한다면서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임해환씨도 통로박스와 관련해 통로박스는 잘 생각해야 한다양 마을이 분리되고, 상권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설계를 해달라사람이 하는 일 아니냐고 건의했다. 이에 용역사측도 최대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적의 설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도 603호선 삭선~원북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올 10월부터 세부설계에 들어가 내년 5월경 설계자문을 거쳐 8월 설계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603호선의 4차선 확포장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로 옆에 거주하는 주민들 일부만 참석해 저조한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우회 도로가 확정될 경우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상업시설 대표들이 거의 불참해 향후 본격 도로공사 추진시 반발할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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