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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정신은 내 인생의 사표(師表)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이태복 회장

2018.03.27(화) 14:09:15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윤봉길 정신은 내 인생의 사표(師表) 사진

1970년대 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한 민주화 운동의 전설적 인물. 1980년대 무기수로 투옥생활을 하던 중에는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올해의 양심수’로 선정돼 국제적 석방운동이 벌어졌다. 1988년 8년 만에 석방·사면됐으며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다.

20일 (사)매헌윤봉길월진회(아래 월진회) 14대 회장에 취임한 이태복(69) 전 장관 얘기다. 이날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이사회겸 회장 이·취임식장에는 충남 예산지역 이사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했다.

보령시 천북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예산여고에 진학하는 누나들을 따라 예산중에 입학하면서 예산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 성동고로 진학해 예산생활이 짧게 끝났지만, 예산중 16회 동기동창들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정치권과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무의탁노인돌봄 사회복지단체 (사)인간의대지 이사장,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수 및 5대운동본부 대표로 민생문제 해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을 취임식 전인 19일 오전, 윤봉길기념관에서 만났다.

“예산중 2·3학년때 윤봉길 의사 거사일을 국민의 날로 만들자는 서명운동에 참가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윤 의사의 천추에 빛나는 뜻이 큰 영향을 줬다”

인터뷰의 시작을 이태복 회장이 열었다. 그는 예산과의 인연, 윤 의사 정신이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했다.

월진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아주 오래 전이고, 수석부회장을 맡아 함께 해왔지만, 회장 수락까지는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이우재 선배가 무려 10년 동안 고생하셨는데 더 이상 거절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맡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워낙 바빠 예산에 상주하는 것은 어렵다. 한 달에 두 번은 꼭 오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일상활동은 지금처럼 이우재 선배님이 명예회장으로서 맡아주시기로 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매헌 윤봉길 의사가 삶의 사표(師表)라고 밝힌 이 회장은 “상해에 가보니 두 분이 같은 건물 위 아래층에 기거했더라. 윤 의사가 상해에 머문 건 아주 짧은 기간이었는데 대단한 인연 아니냐. 전에 윤봉길 평전을 쓰기로 해놓고 국민석유사업이 너무 오랫동안 계속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아직도 정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윤의사에 대한 내용들이 풍부하게 담기는 평전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도산 안창호 평전>을 비롯해 20여권의 저서를 펴낸 이 회장의 <윤봉길 평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가장 중점을 둘 사업은? “윤의사 정신을 어떻게든 예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키워가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월진회가 오랫동안 예산지역 조직으로 자리매김돼 있는데, 안산, 전주, 대구 등 여러 지역에 지구조직 확대 단계다.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황길수)와도 연대할 생각이다” 이 회장은 현재 양재동에 위치한 윤봉길기념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황길수 회장과는 예산중 동창이다.
 

지금까지 월진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벌여온 청소년사업을 더 착실히 다지고 체계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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