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포지2리, 선제적 가뭄극복 뜻 모아
외포저수지 보강사업에 토지 제공…민관 협력사업 완료
2018.03.23(금) 10:28:14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충남
▲ 이원면 포지2리에 완료된 외포저수지 전경.
▲ 외포저수지 준공식 모습
태안군이 추진 한 외포저수지 보강개발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순조롭게 마무리돼 민관 협력 모범사례로 조명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외포저수지가 위치한 이원면 포지2리(이장 손풍한) 주민들은 태안군이 실시하는 외포저수지 보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 기금으로 마련한 토지를 군에 제공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농업용수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중지를 모아 기존 마을 보유 토지 4,826㎡에 6,286㎡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 총 1만 1112㎡의 토지를 군에 흔쾌히 내놨다.
선제적 가뭄대처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간 외포저수지 보강 사업은 기존 7,815㎡ 면적의 저수지를 넓혀 저수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민들의 협조 속에 이뤄진 저수지 보강 공사로 저수량은 당초 2만 1000톤에서 5만 2000톤으로 대폭 늘어나 총 32ha 달하는 논이 용수공급 혜택을 받게 될 전망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3월 10일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손풍한 이장은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토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새롭게 보강된 외포저수지가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