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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톤급 화물선, 태안 앞바다서 암초와 충돌해 좌초

선원 9명은 무사 구조… 벙커B유 31,330리터 등 적재돼 추가 기름피해 우려

2018.02.28(수) 14:58:51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지난달 21일 새벽 2시 26분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방 6.6해리(흑도 북동방 가대암 인근)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하여 1500톤급 화물선(제주선적, 승선원 9명, 철강운반선)이 좌초됐다.

▲ 지난달 21일 새벽 2시 26분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방 6.6해리(흑도 북동방 가대암 인근)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하여 1500톤급 화물선(제주선적, 승선원 9명, 철강운반선)이 좌초됐다.


2800톤의 철재후판을 실은 제주선적 1580톤급 철강운반선이 평택항을 출발해 전남 광양으로 이동하던 중 태안 앞바다에서 암초와 충돌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31,330리터에 이르는 벙커B유와 8,780리터의 경유가 실려 있어 추가 기름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 226분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방 6.6해리(흑도 북동방 가대암 인근)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하여 1500톤급 화물선(제주선적, 승선원 9, 철강운반선)이 좌초됐다. 사고 선박은 20일 밤 915분 평택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는 사고선박인 M호에서 대산항 관제센터로 구조 신고가 접수됐고, 대산항 관제센터가 태안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사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과 해양경찰 구조대를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선원 9명을 구조 했다. 9명 중에는 3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태안해경은 엷은 유막이 사고해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 흡착포 등을 이용해 초동조치를 하는 한편 기름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유 밸브를 봉쇄 중에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추가 유출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경비함정 14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했으며, 유흡착제, 중질유부착제 등 방제자재도 배치, 기름유출에 대비한 방제작업 준비를 완료해놓고 있다.

 

또한 해경 기동방제지원팀을 소집, 태안과 인접해 있는 평택, 보령 해경서로부터 인력 및 장비 자재를 지원 받아 배치 중이며, 해군 2함대, 해양환경관리공단, 태안군청 등 관계기관에 사고내용을 전파해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지역 방제대책본부를 설치, 운영 중이다.

 

태안해경은 기름유출에 따른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가용인력 및 장비 자재를 총 동원하여 대응할 방침이며, 정확한 오염 범위는 조사 중에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화물선이 침몰한 상태는 아니고 암초와 좌초돼 조타실 일부만 수면 위에 떠 있는 상황으로 완전 침몰되지 않아 기름유출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2차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M호 기관실의 연료밸브를 차단했다면서 갑판상의 환기구에서 일부 유류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해경구조대와 민간잠수사를 동원 갑판상 환기구 봉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평택항에서 철재후판 2800톤을 싣고 출항하여 광양항으로 항해 중 M호가 조업 중인 어선을 피하는 과정에서 암초에 좌초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당직 항해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청에서도 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어업지도선 209호를 현장에 내보내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박찬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도 사고현장 지휘차 신진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발생 오후 130분경 현장에 출동해 있는 민간잠수부는 현장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완전 침몰한 상태가 아니라 기름유출이 많이 되고 있지는 않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사고해역은 사고 당시 북서풍이 초속 7~11m이며, 파고는 1.5~2m로 오전에는 사고선박에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오후 간조가 되면서 잠수부 투입이 가능해 기름유출 확산 방지를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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