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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 찬 소방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태안소방서 현주남 구조대장, KBI 생활체육챔피언전서 챔프 등극

2018.02.28(수) 14:55:46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태안소방서 현주남 구조대장이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 태안소방서 현주남 구조대장이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태안소방서에 근무하는 한 소방관이 호기심으로 시작한 복싱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늦은 나이에 챔피언 벨트를 찬 주인공은 현주남(58) 구조대장. 치열한 사고 현장과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를 해야 하는 직책상 체력은 필수. 현 구조대장은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력의 소유자다.

 

이런 그가 양 주먹에 글러브를 꼈다. 현 대장은 구조활동에 필요한 운동을 찾다가 그 옛날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챔피언에 오른 홍수환 선수를 떠올리며 자주 복싱폼을 흉내 내곤 했다.

 

그렇게 호기심으로 첫 발을 뗀 복싱. 운동을 이어가면서 현 대장은 복싱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대회에 나가볼까할 정도로 현 대장의 복싱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주위의 권유도 있어 시험 삼아 출전한 몇몇 대회에서 현 대장의 돌주먹은 빛을 발휘했다. 66승에 무려 5KO승을 거둔 것. 연전 연승이 이어지면서 챔프 도전권 자격 랭킹에도 포함됐다.

이에 현 대장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회관에서 열린 생활체육챔피언전에 출전권도 얻어 참가하게 됐다.

 

현 대장이 출전한 대회는 전국생활체육 복싱동호인들의 타이틀 매치인 대한권투입협회(KBI)가 주최하는 명망 있는 대회였다. KBI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장정구 선수와 유명우 선수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 대장은 대회 출전에 앞서 두시간여 거리의 대전에 있는 복싱체육관으로 야간에 출퇴근하듯 훈련에 집중했다. 낮에는 구조대장 임무에 충실하고 밤에는 장거리를 오가며 대회출전을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평소에도 복싱체육관이 대전이다 보니 운동을 자주 할 수 있는 여건은 못됐지만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는 주먹을 담금질하는데 집중했다.

 

드디어 시합 날이 됐다. 이날 시합에서도 현 대장은 5KO승의 돌주먹답게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결국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난생 처음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찬 현주남 구조대장은 구조활동에 필요한 운동을 찾다가 그 옛날 홍수환 선수의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명대사를 떠오르며 복싱폼을 많이 잡고 흉내를 내고 했던 기억이 있어 호기심에서 복싱을 시작하게 됐다운동을 하면서 나름 이 정도면 잘하는 거 아닌가 하고 시험삼아 몇 번 참가한 대회에서 665KO 성적을 거두며 챔프 도전권 자격 랭킹에 들어 생활체육 챔피언전에 도전하게 됐고, 챔프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대장은 이어 앞으로 챔피언 방어전도 치러야 되는데 나이도 있고 생활체육인만큼 즐기는 운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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