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세융)은 설 명절을 맞아 합동 차례모시기와 전통체험 한마당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무술년 설을 맞이하여 실향민과 가족과 멀리 떨어져 계시는 어르신들이 명절이 다가 왔어도 성묘는 물론 제사조차 지내지 못한 채 외롭고 고독하게 지내심에 따라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을 마련했다.
노인복지관 대강당에 마련된 합동차례는 온양향교의 집도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께서 이날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의 명복과 덕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음복과 음식을 나누면서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명절의 의미를 기리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소통의 기회가 됐다.
또한 송편, 식혜, 꼬치, 김치전, 동그란땡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여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설 명절을 지역사회와 함께 보내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모두가 즐겁고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명절맞이 전통문화 한마당 행사로 황금개 만들기, 도개걸윷모(윷놀이), 개띠를 찾아라, 소원적기, 신년운세, 황금개를 찾아라 등 어르신들을 위한 놀이를 마련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새융 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집에서 차례를 지내시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차례상 준비를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이해해 주시고 오늘 하루 조상님께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합동차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이웃과 함께 명절을 나누고 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온양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