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매력 천북굴 
천북굴 좋죠
남편은 연말을 맞아 천안사는 시누이 내외에게 굴먹으러 오라고 했다며 서둘러 천북으로 가자고 합니다.
천북으로  향하는데 며칠 간의 강추위가 물러가고 날이 참 푹한 편이네요.

천북굴을 즐기려는 인파가 많아 진입이 몹시 어려워 천안에서 오는 시누이를  2시간도 넘게 기다려 겨우 만나게 되었답니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탱글탱글 유윳빛 굴을 먹기 시작합니다.



내고장 특산물을 즐겨먹다 보니 내공이 생겨, 찜굴이 좋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굴이 먹음직하게 익어가며 김이 모락모락~~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굴을 까서 입안에 넣으니
제철을 맞은 자연산 ‘천북 굴’은  더욱 단맛을 냅니다.
입안에서 맴도는 향기와 오묘한 조화



1인분 6,000원 하는 굴 칼국수에는 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더욱 풍미를 냅니다
"애들도 오라해서  같이 먹으면 좋은데..." 못내 아쉬운 마음입니다.
"다음에 오면 되지."



바다의 우유라 불리우는 굴은 미네랄 덩어리라 불리울 정도로 겨울 영양제로 손색이 없습니다. 
굴은 치매예방에 좋고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까지 풍부한 편입니다.
특히 굴에 함유된 아연은 당뇨합병증예방에 탁월합니다.
또한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코올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굴과 찰떡 궁합은 식초와 레몬과 무라고 합니다. 식초는 살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굴을 잘 보관하는 방법은 얼음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소량씩 꺼내 요리하기도 좋습니다.

굴젓 담그는 방법
(시중에서 파는 굴젓은 고추가루 양념이 잘 달라 붙어 있는데 집에서 담그니 고추가루가 겉돌더라고요 - 완전히 양념 따로 굴따로였습니다.)
국산 천일염으로 4시간 절입니다. 오늘의 꿀팁은 먼저 전분으로 옷을 입혀야 양념이 겉돌지 않고 맛갈스런 굴젓이 된다는 겁니다. 전분을 넣어 고루 저어준 후, 고추가루, 생강, 올리고당, 멸치액젓 등을 넣어 살살 섞어 주면 맞깔스런 굴젓 완성입니다^^

굴 구이 한 대야(굴 한 망)에 3만 원이고,  포장해 가면 한 망에 2만원입니다.

보령의 신선한 수산물 천북 굴!
싱싱한 굴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추운 겨울 최강매력 천북굴은 꼭 맛 봐야할 보물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