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언젠가 한번 찾아보겠다고 생각했던 공주의 공산성.
흰 눈 쌓인 풍경, 화려하고 멋진 야경을 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이 곳은 봄과 여름 산책했던 기억이 있다.
겨울의 공산성은 어떤 느낌일까? 차가운 겨울바람은 두 다리에 힘을 불어넣는다.
안내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반시계방향으로 성 외곽코스를 돌아보려한다.
산성을 오르다 돌아본 장면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방문객들의 즐거운 추억 남기기는 겨울 공산성의 즐거운 풍경이다.
공산성 성곽 2.4Km 를 걷다보면 즐겁고 상쾌하다.
녹음이 푸르른 계절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시계방향으로 산책할때 들러볼 생각도 하지못했던 쌍수정의 풍경.
나뭇잎 푸른계절에 찾으면 그 모습이 시원하겠다.
산성의 남문격인 진남루.
흙으로 된 토성을 석축성으로 변경할때 함께 지어졌다고 한다.
진남루를 지나자마자 시작되는 언덕이다.
다소 가파르지만, 만하루쪽의 경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산성의 동문인 영동루.
노란깃발에 둘러쌓인 그 모습이 진취적이다.
공산성의 깃발은 방위에 따라 그 무늬와 색깔이 다르다고 한다.
그 차이점을 찾아보는것도 공산성 산책의 묘미이다.
계절 차가운 겨울공산성의 풍경.
언덕위로 보이는 광복루.
광복루는 백범 김구선생이 광복기념으로 그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성곽산책을 하던 부부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감상한다.
그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되어, 오래토록 감상하고싶어진다.
언덕을 돌아 만하루로 내려가는 길.
길이 가파르다보니, 저 아래의 만하루가 아득하게 느껴진다.
산책중 간간히 만나는 방문객들과 스치는 짧은 순간에도 겨울 산성산책의 재미를 느낀다.
그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같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나들이이다.
공산성 전망대를 올려다본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망대와 커플의 모습이 이쁜 풍경이다.
산성마을을 통해 금서루로 향하는 길.
노란깃발이 산성의 모습을 더욱 견고히 한다.
산책을 마치고, 공산성 주차장에 있는 '공주시 청년창업 푸드트럭 1호점'에 들렀다.
맛있는 '알밤닭강정'과 함께 공산성 산책을 마무리한다.
추운 겨울이지만, 한시간 남짓 산책을 하며 계절을 즐겨보는것도 좋다.
겨울 공산성 산책을 추천한다.
입장료 : 일반 1200원 , 군경및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
(온누리 공주시민은 마일리지 차감으로 무료입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