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검다리 교육박람회에서 지천생태모임 관계자가 체험학습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 청양군과 청양교육지원청이 지역 인재육성에 손잡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인적, 물적, 예산 지원을 함께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인적자원은 고장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학교수업 참여와 지도, 군내 농촌문화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군과 교육지원청이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것은 올해 초 충남도교육청, 청양군, 청양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의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이 한몫을 했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공동교육활동을 펼쳐 애향심을 지닌 창의적 인재양성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5년간 지속되며,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징검다리 교육박람회’도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학생지도가 가능한 지역 전문가와 농촌문화 체험처를 군내 학교에 소개, 학교교육과정 편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장에는 볼링, 수영, 천문관찰, 생태 및 농장체험, 사물, 공예 등 15개 분야 체험처와 지역 전문가가 참여했다.
군내 초·중학교 교원들은 지역 체험처와 전문가들이 준비한 공간에서 교육 방법과 내용, 강사비용 등을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2018학년도 교육과정에 반영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김경수 정산중교사는 “지역에서 공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줘서 감사하고,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고, 김종권 장학사는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인재육성에 함께하면 청양교육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