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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향천사 약사여래불 점안

증명법사로 설정스님 참석… 성대한 법회

2017.12.18(월) 15:19:57무한정보신문(yes@yesm.kr)

금오산 향천사 약사여래불 점안 사진
사부대중의 정성으로 모신 약사여래불이 흰천을 걷어내자 자비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 무한정보신문


금오산이 품은 천년고찰 향천사(충남 예산군)에서 9일 약사여래불 점안법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증명법사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큰스님이 참석해 사부대중이 청법가를 부르며 설법을 청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약사여래불 점안법회의 제1부 의식행사로 충남도 무형문화재인 운산당 보명스님의 범패소리가 향천사 일주문 밖까지 은은히 울려퍼지며 신도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향천사 마당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우송·지운·법정스님을 비롯해 군내 각 사찰스님들도 참석했고 황선봉 군수, 권국상 군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홍문표 국회의원,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향천사 주지 효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정 큰스님이 오셔서 향천사 마당에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고 예를 갖춘 뒤 “그동안 사부대중이 기도와 정성을 다해 오늘 약사여래불을 모시게 됐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각종 재난과 질병이 매일같이 우리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무상한 고해인생에 불안감을 한결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시기에 향천사에서 약사여래 부처님을 봉안하는 대작불사는 천년의 시간이 지나도 만나기 어려운 인연이며, 향천사 불자님의 간절한 염원이었다.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부대중의 청법가로 연단에 오른 설정 큰스님은 “날씨도 좋고 참으로 야단법석(법당은 좁고 신도는 많아 들판에서 법회를 펼침)이다”라고 비유한 뒤 “불교는 1700여년 동안 우리의 정신·물질문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꽃피고 있다. 오늘의 약사여래불 점안도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부처님을 제대로 뵙지 못하는 것은 오염된 중생심 때문이다. 부처님은 결코 멀리있지 않다. 여러분 마음 속에 있다. 인간의 행·불행은 절대자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든다. 어떻게 하면 내가 만심을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까. 이것이 종교가 추구하는 것이고 인류의 행복이다. 그건 멀리 있지 않고 내 자신에게 있다”고 설파했다.


한편 약사여래불은 고해중생의 병고와 빈궁과 재난을 구제해 주는 구원의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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