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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촌 운영프로그램 개발 서둘러야

예덕상무사 학술세미나… 보부상놀이 역량강화도 과제

2017.12.18(월) 15:17:04무한정보신문(yes@yesm.kr)

보부상촌 운영프로그램 개발 서둘러야 사진
예덕상무사 보부상 학술세미나에서 주제토론회를 벌이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내포보부상촌 준공에 앞서 관리운영 및 각종 프로그램 마련 등 소프트웨어적인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덕상무사는 14일 충남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보부상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학술주제는 △예덕상무사와 내포보부상촌의 미래방향(세명대 이창식 교수) △내포보부상촌 관리운영 활성화 방안(서울대 임봉구 교수) △내포보부상촌 홍보마케팅 브랜드 전략(경기대 박미수 교수)이다.


주제발표에서는 예덕상무사의 역사성(서양의 길드 조직보다도 우수), 보부상놀이의 전통가치를 부각시켰다.


2019년 5월 준공을 앞둔 보부상촌 운영방향으로는 △보부상의 정체성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공연성 강조 △쇼핑-쇼텔링-쇼퍼포먼스 등 SSS 홍보 △현대와 접목한 이벤트 개발 △낙안읍성 민속마을 등 사례연구를 통한 활성화 전략 △국외 보부상 유물유적 교류 및 세미나 △공방운영을 통한 수익창출 △불교·천주교 성지, 풍수, 온천, 문화재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예덕상무사 보부상의 무형문화재 추진과 유네스코유산 등재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토론에는 도순구(충남개발공사 상임이사), 유영배(예산군의원), 석대권(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구미래(충남도 문화재 위원), 김선국(문화기획가), 이존관(도 문화정책과장)씨가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보부상촌 준비부족과 보부상놀이 공연의 예술·전통성과 전승체계 부족 등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토론자들은 “건물을 짓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는 없다. 그것을 이제 준비한다니 놀랍다. 원래는 건물을 짓기 전에 이거(소프트웨어)부터 나와야 하는데 늘 이렇게 하는 게 문제다”고 입을 모았다.


보부상촌이 제2의 민속촌이 되지 않으려면 내실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것.


전국적으로 역사문화를 콘텐츠로 한 테마파크들이 짓기만 하고 유명무실화 되는 경우가 많다며 내포보부상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체험 △위락 △먹거리 4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도 더해졌다.


보부상놀이의 맹목적인 문화재 등록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에도 쓴소리가 나왔다.


보부상놀이의 정체성 연구와 무대예술성 향상,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폭넓은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게 제시됐고, 젊은 예술인 영입을 통한 전통계승 후계구도에 대한 주문도 따랐다.


이어진 방청석 자유토론에서는 예산문화원 소속 문화보부상놀이 계승자인 이정순씨가 현재 예덕상무사 보부상놀이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며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해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그는 “충남도와 예산군은 문화보부상과 예덕상무사보부상 두 단체에 공평한 지원을 해야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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