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경찰서(서장 남경순)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사회 체감안전도에서 충남도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체감안전도는 충남경찰청이 도내 15개 경찰서가 관할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라 정해졌다.
청양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만족도가 높게 나왔고, 이는 지난해 12월 남경순 서장 부임 후 추진해 온 ‘미소가 먼저입니다. 따뜻한 청양경찰’이라는 슬로건을 실행에 옮긴 것이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한몫을 했다.
청양은 경찰관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교통사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경찰관들의 마을방문은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치안관련 의견을 수렴, 치안현장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소드림’이라는 이동민원실 또한 경찰서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치안사업 중 하나다.
여기에 경찰서의 다솜누리 돌봄서비스는 사회적 약자 187가구를 선정하고 집중순찰과 안부를 확인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소식을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서비스는 고령화와 홀몸노인이 많은 농촌현실을 반영,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찰관이 지역을 순찰하면서 순찰차로 거동이 힘든 노인들의 안전귀가를 돕는 활동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지구대 파출소와 자율방범대, 지역 사회단체를 연계한 협력치안활동이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했다.
남경순 서장은 “청양에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과 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관의 모습이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군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관 모두가 일심동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