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예산금오초 수영 도대회 우뚝

남초부 접영 금·은… 10년 노메달 설움 씻어

2017.12.04(월) 15:34:26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예산금오초 수영 도대회 우뚝 사진
제26회 충남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금오초 수영부 선수들. 뒷줄 가운데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이제찬 군. ⓒ 무한정보신문


충남 예산군 금오초등학교 수영부가 10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월 10일과 11일 천안 한들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26회 충남학생소년체육대회’에서 금오초 이제찬(5학년)군이 남자초등부 접영 금메달(50미터)과 은메달(100미터)을 따냈다. 10년 노메달의 설움을 씻어낸 쾌거다.


이군은 특히 50미터 경기에서 32.80초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자기기록을 경신했다. 예선에서 2위로 오른 이군이 결승에서 순위를 뒤집은 순간이다.


이군은 바로 다음날에 열린 100미터 경기에서도 2위 시상대에 올랐다.


2학년 때 수영을 시작해 배영에서 자유영, 접영으로 종목을 바꾼 이군은 수영을 계속해 선수의 길을 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11월 29일, 학교에서 만난 이군은 “매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2시간씩 훈련을 하다보면 어떨 땐 너무 힘들어서 수영을 끊어야지 하는데, 또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된다”면서 “우선 내년 전국대회에 나가서 결승까지 가는게 목표”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금오초 수영부는 이번 대회에 이군 외에 7명(고학년부 2명, 저학년부 5명)이 더 참가해 선전했다.


지도를 맡고 있는 김영갑 교사는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들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수영은 기록경기여서 갑작스런 기량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체력조건과 운동신경이 되고 3~4년간 꾸준히 훈련한다면  저학년생들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얇은 선수층이다. 현재 예산군학생수영부는 10명(여자 2명)이 전부다. 이 가운데 예산초 1명을 제외한 9명이 모두 금오초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10년 전까지 전국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내던 예산학생 수영은 코치의 부재와 잦은 교체로 선수발굴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내에 중학교 수영부가 없는 것도 숙제다.


이미원 교장은 수상과 관련 “좋은 결과가 있기까지 무엇보다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메달을 딴 제찬이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수영부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학부모님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코치 공백기에는 학부모님들이 교대로 수영장에 나와 선수들을 봐주시고, 평소에도 지원을 해주신 덕이다”라고 강조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