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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살아있는 것에 대한 연민’

2017 창작문예공모 시상식, ‘시 같은 수상소감’

2017.12.01(금) 16:10:39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2017 창작문예공모 시상식

▲ 2017 창작문예공모 시상식

문학은 읽는 이에게 많은 감동과 치유를 주고 있으며 , 평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문장으로 표현해 위안과 공감을 준다.

오랜 시간 글을 지도해왔던 전 온양온천초 교장선생님부터 처음 글을 써봤다는
21살의 젊은 여성이 공모전에 당선돼 소설가의 탄생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해링턴호텔에서 2017창작문예현상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돼 작가가 수상소감을 통해 밝히는 작품의 탄생과정 등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했다.

2017
창작문예 현상공모는 시 부문에 박은순 보호색에 관하여’, 수필 부문에 함명화 씨의 작품 치열한 인생을 최우수작으로 선정·발표했다. 소설 부문은 최우수작 없이 당선작만을 선정했다.

심사를 맡은 박경철 작가와 이심훈 아산교육장
, 오세현 부시장, 공모전이 있기까지 활약이 컸던 윤지상 도의원, 고전에 조예가 깊은 이기철 도의원, 김영애· 조철기 시의원 등 행사를 빛내주었다.

수상자들은 작품들 각각 개성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참가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오랜 시간 글을 지도해왔던 전 온양온천초 교장선생님부터 처음 글을 써봤다는 21살의 젊은 여성이 당선돼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호색에 관하여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박은순 시인은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본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가을이 스쳐 지나갔지만, 올가을은 유독 제 마음에 고운 수를 놓아주고 벅찬 결실까지 거두게 했다고 밝혔다.

박 시인은
시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 넓은 오지랖 생이 주는 아픔에 대한 완화제 역할이다. 오래된 사발처럼 투박한 아낙의 가을에 용기와 응원으로 빛내준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는 준비된 소상소감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우수상을 받은 심낙수 수상자는
아산시 공직자로 오랜 시간 재직하다 퇴직한 후 틈틈이 시를 써왔다. 모든 사람은 시인이다. 앞으로 열심히 쓰겠다는 짧고 간결한 소감을 밝혔다 

수필부문 최우수작 함명화 당선자는 세 아들과 남편
, 친구들이 함께와 가장 많은 이들에게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받았다.

함명화 당선자는
올해 마흔이 됐다.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남은 인생에 대해 혹독하게 고민하고 지낸 한해였다. 글쓰는 법도 정식으로 배운 적 없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함명화 당선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수필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신삼 님은
“42년 교직생활을 하며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매일매일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글을 써본 적은 거의 없었다. 이번 작품 반성의 기회는 스승의 모범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고 소개하며, 학생들 글쓰기 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길 강조했다 전직 교장선생님다운 교훈적 소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아산시청 공무원인 홍보실의 김수동 당선자는
보도자료 업무가 주로 글을 다루는 일인데 무면허로 글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됐다. 감사하게도 공모에 입상하며 면허를 딴 느낌이다고 밝히며, 동석한 아내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단편 소설 우수작에 선정된 이영경 수상자 어머니는
“21살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주인공으로 참석하지 못해 대신 무대에 섰다. 우연히 아파트 게시물에 창작문예 공모전을 보고 참여를 권했다. 딸이 처음으로 무언가에 도전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곁에서 더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수상한 작가들은 현시대에 호응할 수 있는 문학의 상상력을 보여주며
, 글보다 더 멋진 말로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으며, 진솔하고 꾸밈없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한편 창작문예 현상공모는
201781일부터 929일까지 진행했으며, 62, 수필 50, 소설 19명 총 131명이 400여편을 응모했다. 심사는 1016일부터 23일까지 풀꽃의 나태주 작가, 소중애 작가, 박경철 작가, 신홍철 온양신문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수상자 내역※ 
 
시 부문 
최우수작 박은순 보호색에 관하여
우수작 심낙수 장항선
당선작 임홍순 가을황혼

수필 부문
최우수작 함명화 치열한 인생
우수작 강신삼 반성의 기회
당선작 김수동 내게 남은 일주일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작 없음
우수작 이영경 환상’ 

 ‘보호색에 관하여’ 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박은순 시인

▲ ‘보호색에 관하여’ 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박은순 시인

수필부문 최우수작 함명화 당선자는 세 아들과 남편, 친구들이 함께와 가장 많은 이들에게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받았다.

▲ 수필부문 최우수작 함명화 당선자는 세 아들과 남편, 친구들이 함께와 가장 많은 이들에게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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