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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한적한 원공술 마을의 가을 풍경길

2017.11.09(목) 09:29:48와이파이초코파이(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사진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바로 전의 절기인 입동도 지나버린 지금의 아산 시골 풍경입니다.
들녘은 벼 베기가 거의 끝이 나고 가을걷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서는 시기입니다.
아직 털지 못한 콩이나 깨 등이 남아있고 농가마다 단감 등을 깎아 말려 곶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삭막하게 남겨진 논 위에는 조금이라도 흘려진 이삭이 없는가 하면서 새떼들이 앉아있습니다.  

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사진

그나마 가을배추가 풍요로움을 알리듯 그 크기도 양도 많아 절로 열을 세며 포기를 짐작해 봅니다.  

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사진

저 멀리 배방산은 붉으락푸르락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배방산만 보면 밀어둔 등반 계획이 자꾸 마음을 따끔하게 만들지만 일상에 산을 탄다는 게 그리 말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사진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어 낙엽도 많이 구릅니다. 원공술 실개천 산책길 끝에 있는 우물을 찾는 기대가 있어 이 길이 재미있습니다.  예쁘게 잘 지운 신식 집들도 좋지만 마을 속 오래된 집들이 더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아이와 시골길 산책 어떠세요? 사진

예로부터 배방산을 병산이라 불리던 배병산곡 표지석이 70년대 토지 정비 중에 발견되어 이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가을 하늘은 파랗고 까치밥을 위해 남겨놓은 감들이 운치 있게 달려있네요.
복잡한 도심 속 삶이 아니라 가능한 일상의 시골길 산책들이 어쩌면 저에게 주는 행운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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