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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노선변경 “충남도 나서라”

예산·홍성 범대책위, 부지사 만나 촉구

2017.07.20(목) 13:45:50관리자(dk1hero@yesm.kr)

서부내륙고속도로반대범대책위원회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변경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서부내륙고속도로반대범대책위원회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변경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예산·홍성군 6개 면 주민들로 구성된 ‘서부내륙고속도로반대범대책위원회(수석위원장 윤중섭, 아래 범대책위)’가 충남도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도청을 찾아 기자회견과 허승욱 정무부지사 면담을 차례로 갖고 “충남도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선이 무엇인지 대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라”며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범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시 도고면에서 들어와 신암~오가~응봉~대흥~광시를 거쳐 홍성군 장곡면으로 나가는 기존 노선안을 변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자기들 맘대로 선을 그어 마을과 환경이 파괴되든 말든 사업을 밀어부치는 국토부와 사업자의 만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사업자는 사업진행을 당장 멈추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다른 고속도로와 비교해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주민들이 사는 마을이나 학교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대흥은 백제 부흥군이 활동했던 임존성과 향교 등 문화재 훼손은 물론 봉수산휴양림이 파괴될 수밖에 없고, 광시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황새공원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

또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는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열채가 넘는 집이 헐리고 마을이 송두리째 없어질 위기”라며 “폐광지역인 천태산은 산 전체에 걸쳐 지하갱도가 형성돼 있어 도로건설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범대책위는 “민자고속도로는 적자가 나면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도 적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하며, 이를 세금으로 메워줘야 한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윤중섭 수석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 노선안은 사업자의 구미에 맞춘 노선”이라며 “정부가 당초에 검토했던 ‘아산~대술~신양~청양’ 노선으로 가든지, 아니면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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