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비봉면 중묵리 출신의 문인화 작가 이종철(61) 씨의 작품 ‘비파’가 ‘2017년도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작으로 뽑혔다.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는 총 2018점이 응모됐으며, 총 484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이 작가의 작품 ‘비파’가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비파나무’는 가을에 꽃 봉우리가 맺히고, 겨울에 꽃이 피며, 봄에 열매가 열고, 여름에 익는 특이한 생태를 지녔다. 봄의 따뜻한 기운, 여름의 뜨거운 기운, 가을의 서늘한 기운, 겨울의 찬 기운을 골고루 섭취한 상서로운 나무다. 그래서 미술작품으로 자주 그려진다.
이 작가는 33년 전 고향인 청양을 떠나 도시에서 화랑과 서예학원 운영 등 후학양성에 전념해 오다 2007년 귀향했다. 이후 고향 집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은 물론 자신의 호를 딴 ‘월송화실’을 운영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또 청양도서관과 청양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각 문인화와 사군자 지도를 하고 있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현장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인천연수구예술인회 회원인 이종철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문인화대전 등에서 여러 차례 특·입선을 했고, 인천광역시미술대전·대한민국제물포서예문인화서각대전 등을 통해 초대작가가 됐다. 특히 이 작가는 공모전 출신으로 추천작가를 거쳐 초대작가가 됐고, 한국미술협회 회원이 되기 위해 10여 년간 노력했다.
한편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문인화부문) 입상작 전시는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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