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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예산축협마트 무인빈병회수기 인기

2017.07.04(화) 10:08:29무한정보신문(jsa7@yesm.kr)

“빈병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귀찮다고 안받아주면 어쩌지?”, “대형마트까지 가서 빈병 보증금 받으러 왔다고 하기도 그렇고…”, “병수도 많지 않아 기껏해야 몇백원 정돈데 갖고 나가도 될까?”


자원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존에도 기여하고, 잘하면 아이들 간식비 정도는 모을 수 있는 빈병보증금제. 눈치 보지 않고 빈병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을까?

예산축협 이주헌 대리가 무인빈병회수기의 원리를 설명하며, 직접 시연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지역에 유일하게 설치된 축협하나로마트 무인빈병회수기(아래 무인회수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병(2017년 1월 1일 이후 출시)과 구병으로 나눠 설치된 두 대의 무인회수기는 예산축협 하나로마트 포장대 옆에 설치돼 있다. 소비자가 직접 병을 하나씩 투입구에 넣은 뒤, 병수와 보증금액이 표시된 영수증을 출력해 이를 안내에서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협이 지난해 10월 설치한 이 무인회수기는 지난 1월 1일부터 빈병보증금이 소주병 40원, 맥주병 50원에서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오른 뒤 이용자가 부쩍 늘어 기계 하나당 하루에 많게는 4회까지 수거통을 비우고 있는 실정이다. 수거통 하나에 140여병이 담기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날에는 설치된 두 개의 무인회수기에 1000병 넘게 모인다는 얘기다.

회수기 안에 쌓여 있는 빈병들. ⓒ 무한정보신문

이에 대해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예산축협 하나로마트 고명근 차장은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고객들이 편하게 빈병보증금을 돌려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 신청을 했다”고 취지를 밝힌 뒤 “올해부터 빈병보증금액수가 오른 뒤 특히 이용이 많아져 직원들이 힘들어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빈병회수기 때문에 축협마트를 자주 이용하게 됐다는 한 주민은 “사람을 상대하지 않고 빈병보증금을 받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는 무인회수기가 예산에도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갈 때마다 모아지는 대로 몇병씩 들고 나가 처리하고 있다”면서 반가워했다.
 

한편 무인회수기는 30병 이상 대량은 사용할 수 없으며, 양이 기준 이상일 경우 매주 수요일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병이 파손됐거나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아야 하며, 상표 바코드로 보증금 액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상표가 붙어있어야 한다. 상표가 없는 경우 구병(2017년 이전 출시)으로 분류돼 보증금액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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