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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통해 새로운 꿈을 그리다

결혼이주여성·한부모가정의 가장이 되기까지

2017.06.29(목) 19:39:53당진시대(d911112@naver.com)

자활 통해 새로운 꿈을 그리다 사진



나이 21살. 어린 나이에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당진 땅을 밟았다. 언어도 모르고 문화도 낯설었다. 그래도 남편 하나만 믿고 생활을 시작했고 딸 미현이를 낳았다. 하지만 2013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것도 없었다. 오로지 그와 딸뿐이었다. 그래도 윤선애 씨(33·읍내동)는 포기하지 않았다.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이·미용 기술을 배웠고 자활을 시작했다. 나아가 윤 씨는 이제 새로운 꿈까지 그려나가고 있다.

국회의원 표창 수상
지난 18일 당진시다문화대축제가 당진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이주여성 윤선애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윤 씨는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다. 또 한부모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남편과 사별했을 당시 그는 “처음엔 막막했다”며 “남겨진 재산 하나 없이 갑작스럽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전엔 단순 노동 업무를 했지만 어린 딸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근무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우연히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를 알고 문을 두드렸다.

한 번 보고 기술 익혀
눈으로 한 번 보면 곧 잘 따라하는 선애 씨는 센터에서 이·미용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나가기 시작했다.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지 1년이 갓 지난 지금, 전문자격증이 필요한 커트를 제외한 염색, 파마 등 모든 헤어 시술이 가능하다. 현재는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내 입주해 있는 이·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한국 국적도 취득한 상태다. 선애 씨는 “사실 네일아트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용을 하게 됐다”며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재밌고, 한 번 보면 기술을 잘 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리 하고 싶어요”
결혼이주여성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자활을 통해 생활고에서 딛고 일어나 이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요리할 때가 즐겁다”며 정식으로 요리를 배워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선애 씨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애기도 돌보면서 지내고 싶다”며 “물론 지금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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