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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복원되기전 남벽과 묘순이 바위. 출처 <예산임존성>. |
예산지명 탄생 1100주년준비를 위한 역사 뿌리찾기 사업으로 예산군이 준비한 예산지역 백제산성 학술대회가 지난 22일 예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가경고고학연구소(소장 오규진)가 주최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향토사학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백제산성에 관해 연구된 논문 발표에 귀를 기울렸다. 더불어 백제시대 예산지역의 모습을 보다 체계적,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백제산성의 의미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기관장들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은 △기조강연 △예산지역 성곽 현황조사 보고 △백제시대 예산지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강연 △예산지역의 백제부흥운동 강연 △예산지역 백제산성 활용방안 연구 발표 등이다.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는 ‘예산지역 고대산성의 분포와 의미’의 기조강연에서 “예산군 지역에 분포한 다양한 문화자원중 19개소나 되는 산성유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도 역사성이 뛰어난 중요산성유적은 임존성(사적 90호)과 예산산성(무한산성, 조지정기념물 30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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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산성(무한산성) 시굴조사 장면. <무한정보> 자료사진. |
최병화 가경고고학 연구원은 ‘예산지역 고대 산성 현황과 의미’란 주제로 지난해 백제산성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을 처음 발표했으며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인 임존성에 대한 발굴조사 및 정비를 통해 역사적 장소로서의 위상을 복원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시대의 문화적 성격은 물론 역사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군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오는 2019년 예산산성을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문화유산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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