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천안으로 가는길에 자주 멜론 농장을 지나다니다, 드디어 제철 맞은 멜론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늦은 멜론철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일부 농가는 이번주가 마지막 수확이라고 하네요. 천안하면 수신 멜론이 참 유명한데요, 정확한 명칭은 하늘그린 멜론입니다. 수신면의 농가에서 바로 수확해와서 판매되고 있는 멜론 한번 보실까요?



수신면의 국도변을 달리다보면 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판매장을 자주 볼수 있는데요, 오늘은 수확해  선별작업을 해서 상자에 담는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5월말 첫수확을 시작해 6월이면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멜론은 상품의 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5킬로에 18천원대에 구매가능합니다.  보통 5킬로가 가장 작은 포장 단위입니다. 

 
아침에 바로 수확을 해서 바로 판매되고 있으니 신선함은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겠죠?



제가 방문한곳은 바로 옆에 메론 하우스가 있어서 멜론 재배 현장을 볼수있었답니다. 

 

 2016년 천안시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천안의 멜론은 1986년에 수신면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했다고합니다. 이후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한 멜론은 현재 98농가에서 66ha의 규모에서 1300여톤을 생산, 53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합니다(2016년 자료기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멜론 모양과 많이 다르죠? 천안하늘그린멜론은 겉표면에 네트가 없는 무네트멜론인 ‘홈런스타’ 품종으로 부드러운 겉표면과 뽀얀 껍질에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저는 천안 하늘그린멜론을 맛 보았는데, 한켠에는 벌써 수확을 끝내 텅빈 밭을 보았답니다. 벌써 끝물이냐며 아쉬워하니, 시간차를 두고 일부러 늦게 심어 7월이면 또 다른 멜론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달콤한 메론을 한달 밖에 못먹으면 아쉽겠죠?





저도 이곳에서 한박스를 사와서 주변지인과 나눠먹었는데요, 오늘 저녁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걸 사왔나고 문의가 쇄도했네요. 1차적으로 이번주면  마지막 메론 수확이 될수있다고하니 이번주엔 천안의 하늘그린메론 놓치지 마세요. 이번주에 메론을 놓쳤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2차로 재배한 메론이 잘자라고 있어 7월이면 맛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