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백제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으로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할곳은 부여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백마강 둔치입니다.  충남 부여 부근을 흐르는 금강 16km 구간을 백마강이라 부른답니다. 백마강(白馬江)의 ‘백(白)’자는 나라 이름, ‘마(馬)’는 ‘크다’는 뜻으로 ‘백제의 큰 강’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늘이 아름다웠던 지난 주말, 백마강을 따라 잠시 달려봅니다. 그러다 라벤더가 아름답게 핀것을 발견하고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라벤더 농장처럼 잘 가꾸어진곳은 아니지만 무리지어 핀 라벤더가 아름답네요. 가을에는 이곳 백마강 둔치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을텐데요, 지금은 라벤더가 무리지어 피어 곳곳이 보라빛입니다. 욕심을 내어 더 많은곳에 라벤더를 심어 두면  부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명소가 될 것 같네요.





꽃구경을 뒤로하고 산책을 하며 이곳 체육공원을 구경해봅니다. 현재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잘 조성되어있답니다

 
지난 4월 부여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8월까지 백마강교 아래를 포함하여 39,000㎡의 면적에 8억원을 투입해서 티볼장, 다목적구장, 족구장, 가족피크닉장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이런 추가 체육, 여가시설이 설치되면 더욱 다양한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겠네요.
 


400미터 트랙처럼 잘 꾸며진 인라인장이 있네요. 아이도 넓은 인라인장을 누비며 킥보드를 즐기고 있네요.
제법 무더운 날씨였지만, 주말 오후 많은 어르신들이 게이트장을 이용하고 계셨네요  





체육공원이니 물론 운동기구들도 있답니다.



공원옆으로는 금강종주자전거길이 지나고 있어, 수많은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해 금강종주를 하면서 이길을 지나갔었는데요,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달리는데 급급해 이길이 이토록 아름다운지 몰랐네요.





가을이면 코스모스로 가득할 이곳 지금은 라벤더와 그리고 금계국 등 다양한 꽃이 피어 아름답답니다. 부여에 오면 백제문화유적지도 좋지만 이곳 백마강둔치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