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귀농·귀촌인 유인책 실효성 높아 지난해 충남최고 2150가구 전입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 큰 호응 얻으며 태안 찾는 귀농·귀촌인 크게 증가

2017.05.25(목) 16:54:46관리자(puhaha716@naver.com)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마을주민들과의 융화는 과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은 도시민유치팀서 담당, 투트랙 전략

 

지난해 태안군에는 귀농인 156가구를 포함해 모두 2,150가구가 전입해 충남에서 가장 많은 귀농·귀촌인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2014년 1,392가구(귀농 105가구), 2015년 1,797가구(귀농 124가구)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2,150가구(귀농 156가구)가 전입하는 등 태안을 찾는 도시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태안군이 지역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 때문인데, 특히 주택건축 설계비 지원, 새마을주민소득지원기금 융자 지원 등 귀농·귀촌인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유인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귀농인 지역 융화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마을주민들과의 융화문제는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하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태수 소장은 지난 1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귀농인 소득기반 마련 사업과 도시청년 정착지원 사업, 귀농인 지역 융화 정책 지원, 귀농인 집 조성 사업 등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 농업·농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군 농기센터는 귀농가구의 취약한 초기농업경영 기반이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보고 태안군에 정착하려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택건축 설계비와 새마을주민소득지원기금 융자를 지원하는 한편,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및 직거래 판매 실습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농촌 적응이 어려운 젊은 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젊은 귀농 젊은 농촌’ 시범사업과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청년 창농(創農) 안정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귀농인과 지역민의 융화를 위해 ‘귀농귀촌자모임체(태안군 귀농귀촌정착협의회)’를 조직, 집수리 봉사활동과 환경정화 활동 등 귀농인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귀농인 집들이 사업도 함께 지원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군 농기센터는 귀농인들의 주거확보를 위해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기술교육과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박람회에 태안군 부스를 운영해 태안군의 귀농환경을 적극 알리고,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운영해 민원봉사과 도시민유치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도시민 유입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귀농·귀촌인들이 전문성을 살리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안군은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의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조건, 그리고 다양한 교육 등 적극적인 귀농·귀촌 지원책에 힘입어 전국 귀농·귀촌인들의 ‘제2의 고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지역민과 융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 태안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이후에는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는데, 본지는 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팀과 민원봉사과 도시민유치팀과의 업무분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태수 소장은 “도시민유치팀과 협조체계 구축해서 각종 정보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 위주, 즉 농업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도시민유치팀에서는 개발행위, 토지정보 등 인허가,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금생활자 적극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군에는 귀농보다는 귀촌인구가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근흥면 두야리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있으며, 남면 몽산리에 관리동 1동을 포함해 5동에 대해 올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으로 필요하면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범적으로 4동을 임시거주공간으로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자 뿐만 아니라 융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식교육도 필요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귀촌이다보니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귀농하는 분들만 오는데 그분들 한테는 계속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 “하지만 귀촌인들은 마을분들과 잘 융화가 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귀농귀촌정착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이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서 불편한 점 또는 주민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나 불만을 같은 자리에서 모여 토론해서 해소할 수 잇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소장은 또 최근 열린 시군 농업기술센터장 회의 내용을 언급한 뒤 “어느 시군에서는 귀농귀촌 선도마을에 행정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있더라”라면서 “우리지역에서는 현재 태안읍 삭선리 예비군훈련장 인근과 근흥면 수룡리쪽에 많이 정착하고 있지만, 집단화돼서 전입온다면 이장, 주민들과 소통이 잘 안된다.”고 덧붙였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