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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임립미술관, 도예작가 박삼칠 초대전 열어

2017.05.16(화) 15:31:45금강뉴스(ydsrosa@naver.com)

꽃가루 흩날리는 봄날이 가고 신록과 장미의 계절 5월에 임립미술관에서는 도예작가 박삼칠 교수를 초대하여 자연에 대한 새로운 성찰로 인도하는 의미 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박삼칠 작가의 모습

                      ▲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박삼칠 작가의 모습


이번 전시의 주제 ‘The Rhythm of Nature-Born in Nature and Return to Nature’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명을 발현하여 보여주고 그 기운이 다한 후에는 다시 자연을 돌아가서 다른 생명의 탄생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꽃잎이 진 자리에는 새잎이 돋고 열매가 열리고 열매가 익으면 땅에 떨어져 새운 생명을 위한 양분이 된다. 박삼칠 교수는 자연의 생명력이 응집된 씨앗과 구근(根-알뿌리)의 발아를 조형하고 있다.

인공의 화려한 색으로 미화하지 않은 생명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과 그 힘이 작용하여 새싹을 돋아내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는 거대한 자연, 우주만물을 운행하는 조물주의 위대한 능력을 구근과 씨앗으로 응축하여 보여준다.

어떤 미사여구의 설명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한 생명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흙’과 ‘물’과 ‘불’ 그리고 ‘시간’을 재료로 만들어내는 도예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발전’이 아무리 위대하다 할지라도 이 요소의 단 한 가지만이라도 결핍된다면 그 발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박삼칠 교수는 이 4가지 요소를 조합하여 자연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임립미술관에 열기고 있는 박삼칠 교수의 작품은 일상의 작고 큰일에 일희일비하며 조바심을 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소중히 여겨야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분요한 일상의 삶에 굳어져 가는 우리의 생기발랄한 생명력이 돌덩어리처럼 무기력하고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속에 희망과 행복의 싹을 틔우는 아름답고 위대한 생명력이 웅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명 에너지를 느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임립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5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삼칠 교수의 작품을 대상으로 '자연에 숨겨진 추상'이라는 주제로 큐레이터의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공주시 계룡면 독거 또는 노인 부부 가정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별한 미술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와 5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limlipmuseum.org와 임립미술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limlip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화문의 041-856-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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