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좋고 물도 맑은 서천 장항에 있는 송림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스카이워크로 매우 유명한 여행 장소인데요. 월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송림산림욕장을 지난 여행보다 더 많이 걸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서해의 짠 향기가 거의 나지 않는 산림욕장 속에서 오래간만에 마음껏 쉴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큰 솔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공기 또한 맑습니다. 걷는 내내 자연의 숨소리를 드는 기분이었는데요. 도심 속에서 지쳤던 제 심신을 달래주는 장소입니다. 매번 컴퓨터를 쳐다보면서 피로했을 눈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장항의 랜드마크인 스카이워크를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그 아래 솔나무 길을 천천히 걷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해 바다도 많이 정화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쓰레기도 많고, 바닷물도 흐리멍텅 했었는데요. 잘 가꿔나가고 있는 모양이에요. 무엇보다도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평일에 찾으면 저처럼 여유롭게 송림산림욕장을 걸어 다닐 수 있어요. 아직까지는 크게 유명한 장소는 아닌지 평일에 오고 가는 여행자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여기 정말 강추합니다.
미세먼지도 적었던 날입니다. 그래서 하늘도 맑았지요. 사진 찍기에도 쾌청했던 그런 날입니다. 온몸으로 산림욕을 즐겨보세요.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다면 서천 장항이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아..!
송림산림욕장 스카이워크는 이제 유료로 전환했더라고요. 1인당 2,000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더라고요.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