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살기좋은 운암2리 마을
2017.02.27(월) 23:00:46초지일관(skdlem23@naver.com)
마곡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조그마한 마을이 하나 있는데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공기와 물이 너무 좋은 곳이라서 저도 그곳으로 이사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매번 마곡사만 갔다가 이곳은 그냥 스쳐가는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마곡사 토요무대가 이곳에서 열리는 모양입니다.
마곡초 뒷편으로는 이곳에서 오래살던 사람들의 터가 자리하고 있고 건너편에는 공원과 마곡사 입구에서 장사를 하는 음식점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계곡물이 얼어 있는 상태입니다.
살짝 얼어 있는데요. 한겨울에는 여기서 썰매도 즐겨볼 수 있겠는데요.
정자가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정자도 구경하고 잔디밭에서 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곳에서 계속 살아오신 분들의 수호신을 모신곳으로 외인의 출입을 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줄이 쳐져 있습니다. 잡귀들이 이곳으로 못 들어온다고 합니다.
장승도 있고 이곳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보이는 돌장승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목신제나 제사도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마을 공동체도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시골에 있는 학교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이쁜 학교입니다. 마곡초는 이쁜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공부도 하고 놀기에도 좋은 말그대로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마곡초는 이런 멋진 비주얼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이 학교의 곳곳을 꾸미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학교 다니는 맛이 날 듯 합니다.
학교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까 사람사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노는 학생들도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학생들은 놀아야 즐겁고 즐거워야 새로운 생각이 날 수 있을텐데요.
한여름에는 이곳에 사람들이 참 많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물도 맑은 곳에서 무엇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올해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해야 할 듯 합니다. 더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공기 좋은 곳과 풍광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 아닐까요.
큼지막한 돌들이 놓여져 있는 돌다리도 건너보고 폴짝폴짝 뛰면서 과거의 회상에 잠겨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즐겁게 놀았던 어린 때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곳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마곡초등학교는 충남형 혁신학교로 "행복나눔학교"로 선정된 곳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동안 운영이 되는 곳이니 학생들을 이곳에서 키우는 것도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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