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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기호유학의 중심 파평윤문의 문중학교 종학당

2017.01.20(금) 23:42:51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종학원[宗學院]을 아시나요?
종학원은 조선시대 최초의 문중학교인
종학당[宗學堂]과 정수루, 숙사 보인당 등이 있는
전체 공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2016년 마지막 절기인 대한을 맞아 내린 눈은
폭설에 비유될 만큼 많이 내렸는데
계룡도령은 전날의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과음으로
눈을 뜨니 이미 한참 녹아 버린 시간이었지만
부랴부랴 카메라를 둘러메고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 노성면의 명재고택과
명재 윤증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유봉 영당에 이어
종학원에 들렀습니다.
 
이미 많은 진사들이 다녀간지라
눈 위에는 온통 발자국으로 어지러운데도
고풍스러운 풍광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본
종학원의 모태인 종학당의 모습입니다.
 
종학원 속의 종학당[宗學堂]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파평 윤씨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 처가의 자녀들이 모여
합숙교육을 받던 교육 도장이다가
지역의 일반인들도 교육을 받도록 한
지역사회의 중심적 역활을 한 사립학교로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종학원의 아래 저수지변으로 충청유교문화원이 들어서기로 되어 있어
명실공히 기호유학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담장 너머 저 멀리 산 아래 우측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바로 파평 윤씨 선조들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공부를 하던 문중 학생들은 매일 아침 저곳으로
참배를 다니며 각오를 다졌다고 하니
공부에 대한 열정들이 대단했겠죠?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파평 윤씨들과 배롱나무의 인연은,
아니 명재 선생과 배롱나무는 떼려야 뗄 수없을 것 같습니다.
 
명재고택의 300년이 넘은 배롱나무에서부터
유봉영당의 배롱나무, 거기다 종학당의 배롱나무하면
전국의 수많은 진사들이 환호와 감탄을 자아내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정수루와 백록당하면 종학원의 정수라 할 것입니다.
 
특이한 형태로 지어진 정수루는
여름에 정말 시원한 공간이기도 하고
백록당은 백록학파처럼 학식의 정수에 이르고자 한
의식을 읽을 수 있는데
요즘 같으면 고등학교와 대학으로
종학당에서 초등과 중등과정을 배운 학생들 중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기숙사나 겨울에 공부를 하기 위해 지어진 보인당은
지금도 여름에는 파평 윤씨 집안의 아이들이
여름에 와서 가문에 대한 것을 비롯해
기본적인 예절과 인성을 배우고 있답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정수루를 멀리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대한(大寒)의 하얀 설경 속 논산 종학원 사진
 
왜 홍살문이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홍살문 바로 아래에
충청유교문화원이 들어설 예정이랍니다.
 
곧 완공되면 영남학파에 이어
기호학파도 유교문화원을 가지게 되는데
비록 현실은 영남학파들의 예산이나 규모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유학의 양대 산맥이었던 기호학파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월도 중반을 넘기는데
왜 대한(大寒)을 2016년 마지막 절기라고 하느냐 하면
절기 중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을 지녔는데
대한(大寒)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로 양력으로 보면 1월 20일 경으로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되기에
2016년의 마지막 절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때맞춰 하얗게 내린 눈이 온통 사방을 뒤덮어 버린 대한에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시 노성면의 파평 윤씨의 3대 성지를
두루 둘러 보고 몇 장의 사진으로 남겼는데...
다음에는 나이도 그렇고 음주를 조금 줄이고
일찍 일어나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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