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맑은 어느날, 푸른 하늘을 맘껏 바라보기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며칠전에 본 중동성당이 떠올라 그곳으로 차를 타고 달려갑니다. 도착해 보니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공주의 중동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는 중동 성당은 다른곳보다 지대가 높아 푸른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답니다.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 5월 8일 설립된 중동성당은 초대 신부로  프랑스 선교사 기낭이 부임하였고, 당시에는 지금의 공주·천안·부여·논산·서천 지역, 충청북도 남쪽 지역 등을 관할하였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중동성당은 곳곳에서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해주는 흔적을 볼수 있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조형물도 이곳과 참 잘 어울리네요.





1937년 5월 12일 고딕식 종탑을 갖춘 본당과 사제관, 수녀원 등을 새롭게 완공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어떤가요? 파란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빨간 벽돌의 성당이죠? 요즘은 미세먼지로 인해서 하늘이 맑은날이 자주 있지 않은데요, 맑은 하늘을 보려고 찾아갈만하죠? 단풍이 지기전에 왔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었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전통 목조 건축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평가되어,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 중동성당은 황새바위 순교성지와 함께 성지순례의 장소로 많은 천주교인들이 찾고 있답니다.









중앙 현관 꼭대기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뾰족한 아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공주 최초의 성당, 하늘이 맑은 날엔 이곳으로 산책 어떠세요? 멋진 고딕양식과 파란 하늘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