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도지사 안희정입니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
가끔 제가 일을 하면서도 책상 위에 있는 제 아이들과 찍었던 옛날 사진을 보곤 합니다.
좀 더 잘해줬으면 더 좋은 아빠였더라면 하는 후회가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군대도 갔다 오고 객지에 나가 있는 이 아이들과 추석 때면 만날 일이 설레고 즐거워집니다.

추석! 우리 모두 가족을 만나는 날입니다.
또 사랑하는 이를 만나는 날입니다.
그리고 더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힘은 사랑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의 가장 근본은 역시 나를 낳아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고 내 혈육과 내 가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추석은 바로 그런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고 그 사랑을 통해서 좀 더 넓어진 우리를 찾고 시민으로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저는 이번 추석이 사랑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가족의 사랑으로부터 가족의 사랑이 존재하고 있는 시민사회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시민적인 연대, 서로에 대한 신회,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확대되는 그런 추석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나라와 지구의 한 가족이라는 사실로까지 사랑이 확대되는 한가위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도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시민으로서 서로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더 넓은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한가위 추석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