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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폭염에 양식장 물고기 '떼죽음'

어민들, "관심 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힘 돼"

2016.08.24(수) 18:12:29관리자(jmhshr@hanmail.net)

태안

▲ 서산시 부석면 창리 가두리 양식장.

태안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 태안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 태안지역 양식장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어민들은 힘들고 슬프기만 하다.

18일 폭염 피해를 입은 서산시 부석면 창리 가두리 양식장의 현실은 실로 참담하기까지 했다.

이런 어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방문했다. 이 곳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최근 양식장 내 우럭 1만 4900Kg 가량이 폐사된 곳이다.

 의원들은 시름에 잠겨있는 어민들을 격려하고, 피해 양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폭염으로 생각지도 못한 큰 피해를 입으신 어민들의 걱정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며 “피해 어업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부서에는 “피해상황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며 “고수온이 계속되면 폐사 피해가 점점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태안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17일 천수만 일대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한 태안군의회 의원들도 양식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천수만 일대의 바닷물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 82어가에 34.8ha 의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 중이며, 앞으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본 어민들은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의회의 관심과 격려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희 의장은 이날 방문에서 “폭염으로 피해를 본 천수만 일대 어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군과 협력하여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태안군의회(의장 이용희)는 지난 22일 제237회 임시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어류폐사에 따른 지원 건의문을 채택했다.

  태안군의회 대표로 건의문을 낭독한 김진권 의원은 “우리지역은 지난달 31일 이후, 15일간 바닷물의 표층수온이 최고 31.4도에 이르는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가 집단폐사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조피해 등과 같은 재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은 있으면서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고수온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아주 크다”고 했다.

  이날, 태안군의회 건의 내용을 보면 재해를 입은 어민들에게 정책자금인 영어자금의 융자 한도를 대폭 상향할 것과 재난지원금의 상한액인 5천만원 이상 지원 그리고 재해보험 중 이상수온의 특약부분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으로 세 가지 요구사항을 건의 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된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어류폐사에 따른 지원 건의문을 해양수산부에 송부할 예정이다.

당국의 발빠른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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