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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혐오시설 막아낸 주민들, 대통합 나서

운산면민들 2월부터 시작된 투쟁 결실을 맺다

2016.07.27(수) 23:32:25관리자(jmhshr@hanmail.net)

25일 염규하 운산면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관련 사업 철회에 대한 내용을 행사에 참석한 면민들에게 말하고 있다.
▲ 25일 염규하 운산면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관련 사업 철회에 대한 내용을 행사에 참석한 면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서산] 혐오시설 막아낸 주민들, 대통합 나서 사진


[서산] 혐오시설 막아낸 주민들, 대통합 나서 사진


[서산] 혐오시설 막아낸 주민들, 대통합 나서 사진



지난 7월 25일 오전 운산면사무소 주차장에서 '대통합을 위한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한마당 행사는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의장, 윤영득 시의회부의장, 김맹호 시의원, 조한근 면장, 염규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운산면 갈산리에 설치 예정인 음식물쓰레기 및 기타 폐기물 관련 사업에 대해 합의 당사자인 (주)태원이 사업의 포기 및 철회를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운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그동안 집회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앞으로 있을 각종 행사에 면민이 참여하는 뜻으로 마련됐다.

염규하 비대위원장은 "이번 음식물쓰레기 관련 사업이 철회됨에 따라 면민이 더 화합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두가 면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한근 면장은 "운산면장으로 부임해 주민의 갈등을 철회라는 큰 성과로 나타나게 되어 면장으로서도 기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면민과 소통을 통해 발 빠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이완섭 시장은 "음식물쓰레기 사업과 기타 폐기물 관련 사업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시장으로서도 마음이 가볍다"며 "오늘 한마당 행사를 통해 면민이 화합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가름했다.
 
#2월부터 투쟁은 시작되고..

한편, 서산 운산면 재활용비료시설 공장 설치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염규하)는 지난 2월 28일 오전 10시 운산면 갈산1리 서산IC 앞 공터에서 '재활용비료시설 공장 설치 반대집회'를 가졌었다.

이날 주민 200여 명은 운산면 갈산1리에 들어서는 재활용비료시설 공장 설치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운산면 사수에 나섰다.

운산면 주민들은 지난 5일 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산IC 앞 공터에서 주민 200여 명이 1차 반대집회를 가졌으며, 또한 지난 18일에도 2차 반대집회를, 28일도 3차 반대집회를 갖고 주민들의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집회의 이유에 대해 위원회측은 “재활용비료시설공장을 유치하는 신청지역은 서산톨게이트 정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갈산1리, 갈산4리, 여미리, 가좌리 및 음암면 탑곡리를 비롯한 용장1리, 2리는 사업지로부터 반경 2km내 거주하는 주민이 약 37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분진과 음식물 악취가 영향권 내에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염규하 위원장은 "우리지역은 서산의 9경중 4경이 현존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문화유적지가 즐비하고 또한 용장천 상수원보호구역, 서산한우개량사업소가 있어 별다른 사업을 할 수가 없는 지역이다"라면서 "특히 서산톨게이트 접속부 도로에서 정면으로 200m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서산시민은 악취와 분진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운산면 고산리에 음식물쓰레기 공장과 건축물페기장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런 공장을 유치한다면 운산면은 결국 흉물스럽고 혐오스러운 공장들이 줄지어 들어서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재활용비료시설 공장 설치 관계자는 "현재 공장 신청도 안한 상태다"라며 "주민화합이 안되면 공장설치도 안 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 혐오시설 허가서 제출하자 집회

또 운산면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염규하)는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음식물쓰레기장 설치 '결사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주)태원은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678-5 번지 내 음식물쓰레기장 설치 허가서를 지난 5월 26일 시청에 제출함으로써 문제의 발단이 시작됐으며, 주민들은 이 같은 집회를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운산면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남여협의회, 농업경영인회 등 기관 및 단체들도 합심해 연명부도 작성하고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운산 면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설치 신청지역은 서산톨게이트 정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서산시민은 악취와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갈산1리, 갈산4리, 여미리, 가좌리 및 음암면 탑곡리를 비롯해 용장1리·2리는 사업지로부터 2km 내 거주하는 주민이 약 3900여 명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운산지역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 곳이며 문수사와 개심사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적지며 휴양지"라면서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곳에 음식물쓰레기장이 설치된다면 운산은 결국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규하 비대위원장은 "음식물쓰레기장에서 뿜어 나오는 악취와 파리·모기가 들끓는 혐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면 운산의 희망은 없다"며 "운산면민 전체가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일치단결하여 반드시 이 사업 저지를 위해 결사항전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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