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원식품 송주현 대표.

"감태는 성장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불가능하며 오직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맛과 영양이 가득한 귀한 먹거리입니다"

서산시 갈산동에 위치한 송원식품(대표 송주현)은 요즘 '감태'와 '뱅어'를 제품화하느라 전 직원들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80년대 해조류가 생소했던 때부터 시작된 감태는 부친인 송철수(특허 제 0392482호)씨가 채취,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감태 식품 특허 보유자이며 동시에 감태 명인(서산 13호)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감태'는 청정갯벌에서 자라 성장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양식이 불가능하며 채취에서 세척, 발에 뜨기, 햇볕에 말리기 등 이 모든 과정이 오직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다면 감태는 더욱이 귀한 먹거리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생산되는 제품으로는 ▲밥에 싸먹는 '구운감태' ▲불에 살짝 구운 '생감태' ▲비벼먹고 뿌려먹는 '볶은감태' ▲맥주 안주로 딱, '바삭양념뱅어' ▲뼈튼튼 어린이 영양간식, '뱅어칩' ▲매일 먹어도 맛있는 '구운김' ▲바다숲과 함께하는 파트너 '프리미엄 선물세트' , '감태주먹밥' , '감태굴솥밥' 등이 있다.

1980년 '바다식품'이라는 식품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001년 감태 제조방법에 대한 발명특허(특허 제10-0392482호)를 획득했으며, 2006년 '바다숲' 으로 상표등록(등록번호 4007002250000)을 하고 2014년 '송원식품' 식품제조공장을 설립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바다숲'을 론칭했다.

그 밖에 2014년 워커일 호텔 포시즌 뷔페에 '볶은감태'를 납품하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출원번호 제 10-2014-0039130)을 했으며, 서울패션워크, 대전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도 소개됐다.

또 지난 2015년 광저후 세계박람회에도 감태를 출품·소개했으며, 2016년 홍콩 세계박람회에도 감태를 출품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웰빙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송원식품의 '바다숲'은 서산·태안 농가로부터 감태를 매입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며, 감태는 그 특성상 기계화가 안되기 때문에 전 제조과정을 수작업으로만 하며 기업이 성장 할 수록 다른 제조업에 비해 더 많은 인력고용이 필요하다.

아울러 서산 지역의 전통식품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자 트렌드에 맞추어 프리미엄 브랜드화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

더구나 아버지 세대가 평생 일구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2세대가 이어 받아 100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여성의 따뜻하고 정직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안정적인 경영과 책임감 있는 것이 송원식품만의 브랜드인 것이다.

송주현 대표는 "바다숲은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만 소비되던 감태를 상품화하여 보급했고, 김에 비해 천시 받던 감태를 발견, 그것을 오늘날의 감태로 일구어 왔다"면서 "바다숲은 감태에 대해서만큼은 국내 최고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김, 다시마 등 해조류 같은 먹거리가 다양하고 고급화된 브랜드가 없다."며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고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중이다"라고 덧붙엿다.

그러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감태를 알릴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감태가 가진 특수성과 유통과정에 민감한 부분으로 인해 제조시설을 확충해야 하는데 시설투자가 제일 큰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태'는 체내의 폴리페놀 성분이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없애줌으로써 여러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와 함암, 심혈관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력을 개선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심지어 치매예방까지 효능을 지녔으며, 특히 식물성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우유보다 6배 많은 칼슘을 가지고 있으며 미네랄까지 함유하고 있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